산림청-전북도-김제시,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 업무협약 체결
2020-06-20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미래의 땅 새만금에 세계 최초 다기능·다목적 해안형 수목원이 조성될 전망이다.
전라북도는 20일 도청 접견실에서 새만금 농업용지 내에 조성되는 국립새만금수목원을 친환경 녹색숲, 녹색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산림청, 김제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송하진 도지사, 김재현 산림청장, 박준배 김제시장이 참석해 국립새만금수목원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인식을 함께 하고 협력을 다짐했다.
협약을 체결한 3개 기관은 도서·해안 식물자원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새만금 지역이 보유한 해양·문화자원 기반의 새만금수목원을 조성함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데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목원 조성 과정에서 지역협의체를 구성·운영하여 지역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수목원 조성에 필요한 토사의 확보를 비롯해 원활한 공사 진행에 협력하면서 추후 수목원과 연계한 관광산업 육성 등 지역 활성화를 공동 모색하기로 했다.
국립새만금수목원은 2026년까지 1,530억 원이 투입돼 김제시 새만금복합도시에 151헥타르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기본설계를 착수하고 2022년에 착공하여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한다.
공간 구성은 도서·해안식물을 주제로 문화, 전시, 연구 및 경관 체험을 위한 공간으로 이루어지며 해안식물 돔을 비롯해 우리나라 주요 도서 식물 전시원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새만금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사업과 수목원이 함께 어우러져 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면서 “국립새만금수목원은 세계 최초의 다기능·다목적 해안형 수목원으로 최신 지식과 기술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