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전북테크비즈센터 기공식 개최
2019-06-23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북연구개발특구를 농생명과 첨단소재 기반의 세계일류 연구개발(R&D) 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전북테크비즈센터’ 가 혁신도시에 들어선다.
전라북도는 24일 오전11시에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1255번지 일원에서 송하진 도지사, 송성환 도의장, 양성광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등을 비롯 출연연구기관 및 유관기관, 지역주민 등이 참석하는 ‘전북테크비즈센터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공식은 전북테크비즈센터의 무재해·무사고를 기원하고 산·학·연간 교류·소통은 물론 연구개발의 구심체가 될 거점공간으로서 혁신성장의 힘찬 도약을 알리는 데 의의가 있다.
전북테크비즈센터는 총 398억원이 투입되어 부지 13,200㎡에 지하1층, 지상10층, 연면적 15,457㎡ 규모로 건설되며,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를 비롯하여 기업 입주공간, 창업보육공간 등 입주시설과 다목적 강당, 중·소회의실, 교육실 등 지원시설이 함께 들어서게 된다.
전북도는 건립 부지가 전주·완주·정읍 등 전북연구개발특구 3개 사업지구의 중심에 위치하여 각 사업지구에 대한 지원이 용이하고, 대덕·광주 등 타 지역과 접근성 등 전북 발전축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조촌천 수변공원 연계 및 잔디마당 설치로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공간을 제공하고, 황방산 자연경관 조망이 가능한 설계로 입주기업에게는 친환경 휴식공간 제공과 쾌적한 업무환경을 제공한다.
테크비즈센터는 저층부에는 다양한 수요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대·중·소 규모의 회의실, 혁신도시 등 인근에 다수의 정부 및 지자체 출연연구기관이 소재하고 있어 이와 연계한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해 창업보육공간, 지역주민과 입주기업을 위한 편의시설이 구성되며, 중층부는 창업 전주기 지원체계 및 도내 기업의 지속발전 가능한 육성플랫폼을 가동하기 위하여, 전북특구본부와 전북창조경제센터가 입주해 기술사업화 및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산·학·연 네트워크 촉진, R&D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건물 중심에는(6~10층)는 연구소 및 기업, 기업지원기관 등의 입주공간으로 배치하여 수요에 맞춰 가변형 입주공간을 제공뿐만 아니라, 전문화된 지원시설을 확보하여 입주기관(기업)의 편의성 및 업무효율성을 도모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2015년 7월 전국에서 5번째, 도 단위로는 처음으로 전북연구개발특구를 지정 받았다. 전북특구는 전주․정읍․완주 등 3개 지구 외에 전북대학교 등 4개 대학,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 121곳이 참여해 농생명과 첨단소재 기반의 세계일류 R&D허브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전북특구 지정 이후 매년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하여, 연구소기업 설립지원, 기술이전사업화지원, 농생명융합 및 융복합소재부품 특화기업 등 최근 3년 동안 437개사를 지원해, 신규창업 159개, 고용창출 415명, 연구소기업 80개 설립, 투자유치 52건(163억), 매출액 662억 등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전북테크비즈센터는 2021년 3월까지 완공하여, 산·학·연 교류 및 네트워킹, 기업의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 지원 기능 등을 수행하는 사업화 전진기지로 전북특구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북테크비즈센터는 전북의 연구개발 역량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농생명과 첨단소재 산업에 새로운 과학 산업 혁명을 일으킬 거점 공간이 될 것이다”며 “이날 기공식을 계기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통과 첨단과학의 융합을 통해 혁신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