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제9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 식품컨퍼런스 개최
2020-06-24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에서는 오는 25일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국가식품전문산업단지, 이하 ‘국클’)에서 ‘제9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식품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국제식품컨퍼런스는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 식품기술의 트렌드 및 신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국내 식품기업과해외 유수 식품기업과의 교류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국클에서 개최되고 있다.
국클은 2017년 12월 31일 산업단지 준공 이후 현재 113개의 기업이 분양‧입주를 마쳤고, 4개의 식품연구소를 유치하였으며,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를 비롯한 6개의 기업지원시설을 가동하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식품의 맛,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묻고 세계가 답하다’를 주제로 진행되며, ‘임레 블랭크’ 전 네슬레 네트워크 연구소 대표가 ‘식품의 향미 연구동향 및 트렌드’라는 주제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마미코 오자키’ 고베대학교 교수는 ‘선·후천적 식품 선호도에 대한 신경메커니즘 연구’라는 강연을 통해 선천적인 향미 선호도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하고, ‘이두영’ 닐슨코리아 상무는 ‘불황을 극복하는 방법: 소비자들의 식품소비 트렌드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소비자 수요 변화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인다.
이 외에도 ‘데빈 피터슨’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 교수는 ‘향미성분 탐색을 위한 비표적 분석’을, ‘카를라 테제라’ 포르투갈식품협회 사무총장은 ‘식품의 맛 개선 및 제품개발 사례’를, ‘최호덕’ 세종대학교 교수는 ‘맛의 핵심과 제품개발’ 주제로 국내외 최신 식품정보를 강연한다.
행사기간동안 방문객의 흥미유발과 국클 홍보를 위해 입주·벤처기업의 기술지원 성과 사례 및 ‘청년창업랩’에서 제작된 식품 등을 전시하는 부스를 별도로 마련하여 방문객을 대상으로 시식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술지원 성과사례 부스에는 그동안 국클 기업지원시설이 공인 인증 받은 GMP, KOLAS 등의 인증서와 각종 특허 및 논문, 품목제조보고서, 기술지원으로 입주기업이 수상 받은 정부 포상 등을 전시한다. GMP는 우수한 품질(기능성, 안전성, 안정성)이 확보된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기 위한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이며, KOLAS는 시험기관의 품질 시스템과 기술능력과 같은 특정분야에 대한 시험능력이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제도이다.
또한, 대학생·청년 등의 창업희망자에게 식품제작 실습기회와 창업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식품분야 성공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인 ‘청년창업랩’ 홍보부스에는 기업지원시설을 활용하여 시제품으로 제작된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육류대체 식품, 짜먹는 청양초, 단백질 바 등이 전시되고 시식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식품컨퍼런스 다음날인 26일에는 ‘소스산업 국제심포지엄’도 국클에서 연이어 개최하여 국내·외 소스시장의 최신동향과 세계화를 위한 산업화 전략을 공유한다.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일본, 홍콩 등의 소스산업 전문가와 국내 Cj제일제당, 대상 등의 식품기업 전문가, 대학교수 등이 소스산업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라북도 조호일 과장은 “이번 국제행사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벤처기업 및 국내 식품기업 관계자가 선진 기술을 공유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정보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국내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해외 유수 식품기업 및 대학 등과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아낌없는 투자와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