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여성농업인 4개 단체 협력‧상생의 장 마련

여성농업인 단체장‧임원 참석하는 공동연수 개최

2019-06-24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25일부터 26일까지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전북 혁신도시 소재)에서 주요 여성농업인 단체의 협력과 상생방안 모색을 위한 첫 공동연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여성농업인 삶의 질 향상, 직업적 지위에 대한 인식제고, 농업경영 역량 확대 방안 등 주요현안 논의와 여성농업인 정책에 대한 여성농업인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하여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농가주부모임전국연합회 등 4개 단체장과 임원들이 참가한다.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는 1958년에 설립된 여성농업인 단체로 농촌진흥청에 소속된 비영리사단법인이다. 전국 1,811개 지회와 8만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가족경영협약 등을 통해 여성농업인 권익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는 1996년에 설립된 뒤 여성농업인 육성법 제정에 관한 정책 활동 등을 활발하게 펼치며 여성농업인이 행복한 복지농촌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은 1989년에 설립되어 학교급식‧직불제 확대 등 정책개선을 위해 노력 하고 있으며, ‘토종씨앗 지키기’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농가주부모임전국연합회는 1993년에 설립됐으며 농촌생활 활력과 선진영농활동에 앞장서며 ‘농촌생활 정착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농촌진흥청이 추진 중인 여성농업인 역할 확대를 위한 농촌진흥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여성농업인을 위한 정책의 추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며, 여성농업인단체의 상생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여성농업인에 관한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여성농업인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문제점 해결을 위한 정책이 도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의견수렴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여성농업인의 스마트농업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초경량비행장치(드론) 활용과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 교육도 함께 열린다. 초경량비행장치 활용을 위한 항공 법규와 비행이론 등을 교육하고, 모의실험장치(시뮬레이터)와 실물을 이용한 비행실습과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여성농업인을 대표하는 4개 단체가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하고, 여성농업인이 행복한 농업‧농촌을 만드는데 힘써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