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정관 꿈의 행복타운 주민대책위···민주·한국당 여의도 당사 방문
2020-06-25 강세민 기자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정관 꿈의 행복타운 예산통과를 주장하는 부산 기장군 주민들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에 이어, 지난 24일에는 양당의 서울 중앙 당사를 방문해 주민탄원서를 제출했다.
‘정관 꿈의 행복타운건설 주민대책위(이하 꿈건위)’에 따르면 이들은 각 당의 까다로운 민원방문 절차에도 불구하고, 양당의 관계자들을 만나 기장 주민들의 소리를 들어달라고 요청했으며, 1만 명 서명문과 탄원서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민원법률국과 자유한국당 국민소통센터 관계자들은 민원내용을 확인하고 충분한 검토를 하겠다고 응답했다고 전해 기장군의회 예산심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꿈건위 이태호 위원장은 “여·야 중앙당사 방문에 이어 6월 25일(화)에는 기장군의회 앞에서 주민들이 참석하는 궐기대회를 가질 예정이다”며 “기장군 주민들을 대신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예정이며 이후 의회의 그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기장군의원들이 주민의 뜻을 반영해 주리라 믿는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기장주민 A(49세, 남)씨는 “이번 의회 결과를 지역민들은 초긴장 상태로 지켜보고 있다”며 “일광신도시와 인근 ‘월평‘ ’남창‘ 지역의 대규모 개발과 ’조은D&C‘사태 등으로 상대적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정관 지역민들이 그나마 꿈의 행복타운으로 지역의 활기를 찾기 희망했지만...안타깝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정관 꿈의 행복타운 사업은 사업비 총 1020억 원, 부지 7만 2632㎡에 체육(수영장, 운동장 등), 교육, 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기장군이 제출한 예산을 의회가 제동을 걸어 놓은 상태다.
한편 25일로 예정된 행복타운 조속건립 주민 총 궐기대회는 꿈건위 외에도, 정관읍 이장협의회, 정관주민자치회 등 지역의 대표단체들과 상당수 지역주민이 참여할 예정이어서 오는 28일 기장군의회 본의회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