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3분기 누적 당기순익 1조9426억
2012-10-31 황동진 기자
[매일일보] 신한금융그룹이 3분기 (7~9월) 4850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3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7042억원)보다 31.1% 감소한 순익을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전분기(6314억원)와 비교하면 23.2% 줄어든 실적이다.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금리하락에 따른 퇴직급여충당금의 보험수리적 조정을 3분기에 미리 반영해 순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신한금융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익은 1조9426억원으로 전년(2조5933억원) 대비 25.1% 감소했다.3분기 신한금융의 영업이익은 6468억원으로 전년(9694억원)보다 33.3% 감소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00%로 전분기(2.02%)보다 2bp 감소했다.신한금융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93%, 10.54%였으며 총자산은 전분기(339조2000억원) 대비 3.4% 커진 350조9000억원이었다.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2.2%로 지난해말 대비 0.8%포인트 올랐으며 기본자본(Tier1)비율도 8.9%에서 9.6%로 높아졌다.신한금융의 대손충당금전입액은 웅진그룹의 기업회생절차 개시와 지속적인 기업구조조정으로 전분기(3262억원) 대비 28.0% 증가한 4175억원으로 나타났다.신한금융의 부실채권(NPL) 비율은 전분기보다 3bp 오른 1.45%였으며 NPL 커버리지 비율도 1%포인트 증가한 153%를 기록했다.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3분기 3248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4580억원)와 비교하면 29.1%, 전분기(3896억원) 대비로는 16.6% 줄어든 규모다.올해 3분기까지 신한은행의 누적 당기순익은 1조3731억원으로 지난해(1조8906억원) 대비 27.4% 감소했다.3분기 신한은행(카드 포함)의 NIM은 2.50%로 전분기(2.52%) 대비 2bp 떨어졌다. 신한은행의 ROA는 0.72%, ROE는 9.09%를 기록했다.NPL비율은 1.27%로 지난 분기 대비 4bp 떨어졌으며 연체율은 0.76%에서 0.75%로 낮아졌다.은행의 총자산은 264조6000억원으로 전년(255조9000억원) 보다 8.8% 증가했다. BIS 비율은 15.4%로 전년말 보다 1bp 올랐으며 Tier1 비율도 12.4%에서 12.5%로 높아졌다.신한카드의 3분기 당기순익은 1586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신한생명은 52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87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신한캐피탈은 각각 49억원, 74억원의 실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