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현일 영등포구청장 , 미래 도약 위해 주민 등 2천명 만난다
내달 1∼12일까지 취임1주년 맞아…민생현안 토론 등 백서 발간
찾아가는 영등포1번가 게릴라 거리투어‧미래비전자문단 원탁토론
2020-06-26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민선7기 취임 1주년을 맞는다. 그가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소통과 협치’를 주제로 지난 1년을 진단하고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 전문가, 구민, 직원 등 각계 각층 2,000여명과 만난다.
2년 차, 첫 날은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가 민선7기와 함께 출범했던 ‘영등포 1번가’로 시작한다. ‘영등포1번가’는 구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자치구 최초의 구민 소통 창구다.
1일 오전 7시 당산역에서 ‘찾아가는 영등포 1번가 게릴라 거리투어’를 실시한다. 12일까지 2주간 진행하며 장소와 시간을 정하지 않고 채 구청장이 불시에 지하철역, 대형 마트 등 구민 삶, 현장 속으로 찾아간다.
이번 행사는 평상시 만나기 어려웠던 회사원, 근로자 등 지역 외부로 출퇴근하는 구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했다. 주민과 대화하며 그간의 변화를 평가받고 앞으로의 바람도 듣는다.
같은 날, 오전 8시에는 ‘민선7기 1주년 직원 정례조례’를 개최한다. 민선 7기 주요 10대 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사업을 추진한 관계 직원들의 노고를 토크쇼 형식으로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오후 2시에는 민선7기 대표 숙의민주주의 협치 기구 ‘영등포 100년 미래비전자문단’과 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 97명의 민-관 위원으로 구성된 미래비전자문단은 구정 주요 정책을 진단하고 분석, 더 나은 영등포를 만들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도서관 확충 △영중로 보행 환경 개선 △지역 맞춤형 청년 정책 △영등포로터리 교통개선 및 상징공간 조성 △저출산 고령화 대책 △구정 홍보 강화 6개 분야 핵심 사업이 토론 대상이다.
또 영등포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자 시행하는 ‘2040 영등포종합발전계획’ 용역에 대해 자문단의 의견을 청취, 향후 정책수립에 반영한다.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영등포구의회와 공동주최로 ‘청소, 주차, 보행환경 3대 민생현안 집중토론회’를 갖는다.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시작한 ‘영등포 1번가’를 통해 가장 많이 들어온 민원은 청소, 주차, 보행환경 등 생활민원이었다. 이에 구는 주민의 삶과 직결된 생활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토론회는 전문가, 교수, 언론인, 구민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하며, 지난 1년간 시행한 기초행정 사업을 평가하고 미래 추진사업을 함께 공유, 구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
각 분야별 주제는 △2일 오전 10시 ‘영등포구 청소행정 현주소와 나아갈 방향’ △2일 오후 3시 ‘영등포구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제안’ △3일 오전 10시 ‘보행친화도시 영등포를 위한 노력과 향후 과제’다.
또한, 구는 1년간 구정 성과를 돌아보고 영등포의 변화상을 기록하고자 구정백서 ‘탁 트인 영등포 변화 365일’을 발간한다. 생활지표, 주요성과, 현장 사진 등 민선7기 구민과 함께한 1년을 한권에 집약한다.
채현일 구청장은 “지난 1년은 영등포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해였다.”며 “초심을 잃지 않은 지속적인 열정으로 영등포에 사는 구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