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합덕제, 28일 야간 조명 점등…지역 명소로 거듭나

2019-06-26     오범택 기자
합덕제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조선시대 3대 방죽 중 하나이자 세계관계시설유산으로 등재된 당진 합덕제가 이달 28일부터 야간에도 걷기 좋은 곳으로 거듭난다. 26일 당진시에 따르면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합덕읍연호축제집행위원회 주관으로 합덕제 야간 경관조명 점등식과 함께 제3회 합덕제 둘레길 1530 헬스웨이 건강걷기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합덕제 경관조명은 이날 점등식 이후 매일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점등된다. 경관조명 점등식에 앞서 시와 연호축제집행위원회는 연호방죽 내에 경관조명과 꽃마차 조명을 설치했다. 또한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진입부에도 경과조명을 설치했으며, 합덕제 일원에 우산 200여 개를 활용한 70미터 구간의 우산거리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후백제 견훤이 축조했다고 전해질 정도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합덕제는 현재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며 “농촌테마공원도 위치해 있고, 버그내순례길도 경유하는 합덕제는 연꽃이 피는 여름에 걷기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한편 합덕제에서는 연호축제집행위원회 주관으로 내달 6일부터 27일까지 주말마다 다채로운 행사가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