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 가방 속에 "한번 빠져봅시다~"

여자 핸드백 속엔 무엇이 있을까.?
남자들에게 있어서 가방이란 간단한 짐을 나르는 실용의 수단 이외에 별다른 의미가 없다.
따라서 남자들은 가까운 누군가가 가방을 보겠다고 하면 서슴없이 건내곤 한다. 반면에 여자에게 있어 가방은 남자와는 다른 의미가 있다.
남자들이 알고 싶어도 절대 알 수 없는 게 여자마음이라지만 그것보다 더 궁금하지만 열어 볼 수 없는 게 여자들의 가방 속이다. 궁금증에 몰래 뒤져보고 싶어지는 그녀들의 가방 안에는 과연 무엇이 들어있을까?

가방속트렌드필수품 휴대 환원수기 '수소잉'을 출시하는 ㈜한국수소잉(www.suisoing.co.kr)에서는 서울에 거주하며 전문직에 종사하는 20대 중반 직장인 여성 200명을 대상으로 '내 가방 속에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소지품은?' 이란 주제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핸드폰, 다이어리 등의 기본 소품을 비롯해 예상 밖 결과로 콘돔, 손톱깎이, 호루라기 등 다양한 소지품들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단정함이 생명 - 요조숙녀 형 (64명, 32%)"
손톱깎이는 기본, 비타민? 뷰티워터에 면봉까지

네일케어를 받을 수 없을 만큼 바빠도 손톱을 제때 정리해주는 센스를 발휘해야 하는 요조숙녀에게 손톱깎이는 필수다. 또한 늘 피곤과 스트레스로 인해 지치는 그녀들이지만 활기 있는 인상을 주기 위해 항상 섭취하는 비타민도 필수. 화장이 들뜨는 경우를 대비해 기초 화장품들 이외에 얼굴에 뿌리는 뷰티워터는 기본. 뷰티워터는 스프레이타입으로 물을 채워 넣고 다니면서 수시로 얼굴에 뿌려주어 번들거리는 얼굴을 산뜻하게 해주는 제품으로 센스걸들을 위한 필수품이다.
이 외에도 남자들은 샤워 후 귀를 청결히 하는 소품으로만 생각하는 면봉을 본래 용도뿐만 아니라 '화장품 케이스' 안에서 눈 화장 시 섀도우를 수정할 때도 꼭 쓰이는 제품으로 휴대!

"간식없인 못살아 - 주전부리 형 (42명, 21%)"
초콜릿?사탕부터 휴대용 이온수기까지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해결하는 여자들이 의외로 많다. 업무상 쌓인 스트레스 해소용 간식인 초콜릿, 사탕, 껌은 그녀들의 가방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필수품 중 필수품. 이들 유형에는 가방에 간식이 없으면 불안해 일이 손에 안 잡히는 중독형까지 있을 정도다.
간식 외에 2% 부족한 그녀들을 위한 물통도 가방 속 귀중품. 이들 중 대다수는 일반 물이 아닌 자기만의 스타일을 나타내는 브랜드 물이나 유명 연예인들이 즐겨 다니면서 화재가 되고 있는 휴대 이온수기를 넣고 다니며 실속을 챙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쉿! 비밀이에요 - 유비무환 형(36명, 18%)"
생리대는 기본, 콘돔은 필수

한 달에 한 번, 마법이 찾아오는 그 날. 예기치 않게 찾아오는 마법의 날은 여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든다. 그런 날을 대비해 가방 한 켠에서 늘 차지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생리대. 라이너부터 중간 사이즈까지 종류도 가지가지. 생리대 숫자로는 2~3개 가장 많았다. 생리대 못지 않게 중요한 유비무환 소품으로는 반짇고리. 단추가 떨어졌을 때, 치마단이 뜯어졌을 때 등, 사건은 언제 터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또한 '사전에 준비'해야 할 현명한 소품으로 가방 속 은밀한 공간에는 콘돔을 두고 있는 여성들도 꽤 많은 수를 차지했다.

"꼼꼼히 따져보는 여자가 아름답다 - 미래지향 형(24명, 12%)"
통장과 계산기, 전자사전은 기본

미래를 준비할 줄 아는 여자라면 있을 때는 펑펑, 없을 때는 쩔쩔대는 모습을 경계한다. 카드 한 장이면 모든 소비가 다 해결되는 이 시대에 그녀의 씀씀이는 수시로 파악해줘야 하는 법. 그녀들의 경제적인 마인드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가방 속에는 통장과 계산기를 늘 휴대한다. 언제 얼마나 어떻게 쓰는지 어느 때고 통장정리를 통해 알아 볼 수 있기 때문. 또한 비즈니스적으로 늘 스케쥴을 관리하는 그녀들은 전자사전 또한 메모와 알람의 기능으로 혹은 글로벌한 시대의 흐름에 뒤쳐지지 않기 위한 소품으로 작고 가볍기 때문에 항상 휴대한다.

"밤길, 내가 지킨다! - 외유내강 형(18명, 9%)"
야근이 잦은 직장 여성들을 위한 필수 아이템 호루라기. 호루라기는 나를 지키기 위한 호신용 휴대품으로 딱이다. 사이즈가 크지 않아서 가방에 넣거나 혹은 핸드폰에 고리처럼 달고 다니며 만약을 대비할 수 있게 하는 소품이다.

직업별로 다른 소품들도 눈에 띄여 - 홍보직, 기자, 영화종사자 등 다른 소품 아이템 눈길

공통적인 소지품 이외에 소수의 독특한 아이템은 직업별로도 남다른 경향을 나타냈다.
우선 기업언론 홍보직 여성들은 수 많은 사람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시시때때 준비하는 탓에 명함집을 통째 들고 다니는 점이 특이하였다. 기자를 비롯하여 스타일리스트와 같은 발빠른 패션계에 종사하는 여성들은 가방 속에 디지털카메라와 사진을 컴퓨터에 업로드 할 수 있는 USB포트, 디카 밧데리 등을 필수품으로 챙겨 넣었다. 또한 영화 마케팅에 종사하는 여성들은 수많은 미디어와 연결해 주는데 있어 빠뜨려서는 안 되는 휴대 품목으로 핸드폰 밧데리 충전기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