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입술, 세심하게 관리하세요~

춥고 건조한 날씨…립 케어 제품 ‘필수’

2012-11-01     홍성희 기자

[매일일보] 급격하게 다가온 추위와 건조한 날씨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입술이다.

입술은 피부가 얇고 유·수분을 조절해주는 땀샘과 피지선이 없어서 춥고 건조해지면 쉽게 트고 갈라진다.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는 건 관리가 절실하다는 신호. 대충 립글로스만 바르는 건 응급처치 수준밖에는 되지 않는다. 각질을 제거해주며 보습과 영양분을 같이 공급해줘야 겨우 내 촉촉한 입술을 유지할 수 있다.

◇입술 각질 잘 불린 뒤 제거해야

입술 각질을 무작정 떼어내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억지로 떼어내면 입술이 더 건조해진다. 각질을 떼어내다 상처가 나기도 쉽다.

따뜻한 스팀타월을 입술 위에 얹어 각질을 불린 뒤 부드럽게 문질러 제거하는 게 좋다. 각질을 없앤 뒤에는 영양크림과 에센스를 섞어 입술에 바른 다음 비닐 랩을 덮어두면 영양분과 수분을 입술에 공급할 수 있다.

◇립 스크럽 전용 제품 이용

입술과 입술 선을 매끈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입술 피부에 맞춘 립 전용 스크럽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립 스크럽 제품으로 각질을 제거할 때도 맨 입술에 사용하기보다 립밤을 입술에 먼저 발라주는 것이 좋다.
입술을 촉촉하게 만들어준 뒤 스크럽제를 발라야 자극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바닐라코의 ‘굿나잇 키스 립 케어 스크럽’은 립 비즈 알갱이가 입술 각질을 제거해주는 제품이다. 호호바오일과 마카다미아 넛 오일, 비타민 E 유도체 성분이 들어 있어 입술에 영양분을 공급해준다.

◇입술 주름도 관리해야

입술 주름 사이로 립스틱이 끼거나 주름이 도드라져 보이는 게 싫다면 플럼핑 효과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스위스킨 ‘플럼프 립 모이스춰라이저’는 멘톨 성분을 함유해 입술이 가볍게 부풀어 오르는 플럼핑 작용을 해 도톰하고 또렷한 입술을 만들어 준다.

바닐라코 ‘더 키세스트 플럼핑 틴티드 스틱’ 역시 입술 주름을 당겨 입술을 매끈하고 만들어준다. 한 가지 제품으로 입술 주름 관리는 물론 립밤과 틴트, 립글로스 효과까지 낼 수 있다.

입술 전용 패치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의 ‘스네이톡스 하이드로겔 립 패치’는 입술 모양의 고보습 하이드로겔 패치다. 뱀독 펩타이드 유사 성분이 함유돼 입술을 탄력 있게 만들어 준다.

제품이 도톰하고 큰 입술 모양으로 만들어져 입술뿐 아니라 입술 주변의 미세한 주름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