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2023 세계잼버리대회’ 용수 공급원 건설 추진

관계기관 실무협의회서 장신배수지 건설키로

2020-06-27     김천규 기자
장신배수지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27일 새만금 미래관에서 ‘2023 세계잼버리대회’ 지원과 새만금지역 내 용수공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부안군, 수자원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새만금 상수도시설 건설 방안에 관해 논의하고, 특히 세계잼버리대회의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장신 배수지를 조속히 건설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군산지역의 오식도, 옥구배수지와 함께 새만금 3대 배수지 중 하나인 장신배수지(부안군 하서면 장신리)는 총 2만4000(㎥/일) 규모로 계획된 생활용수 공급시설이다. 장신배수지는 잼버리대회에 필요한 용수를 우선 지원하고, 대회가 끝난 후에는 동진강 이남의 관광레저용지, 농생명용지 등 새만금 내부 지역 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한 재정당국과의 협의도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이준희 기반시설과장은 “장신 배수지는 새만금 남측지역 개발과 잼버리대회의 성공적인 지원을 위해 우선적으로 구축해야 할 핵심시설인 만큼 관계기관과 협력해 조기에 건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