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효율적 업무추진을 위한 조직개편 단행

마이스산업, 노인시설, 스포츠마케팅 등 8개팀 신설, 맞춤형 기구개편으로 효율적 조직 구성

2019-06-27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가 시정 운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현안사업 추진 등 행정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행정기구 조직개편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정읍시는 미래전략사업단을 폐지하고 1국 1과 5개 팀을 증설해 총 5국 2소 36과 2전문 23읍면동 255팀으로 조정했다.

주요 내용으로 본청은 3국 1단 24과에서 4국 (문화행정국, 복지교육국, 경제환경국, 도시안전국) 24과로 직속 기관과 사업소는 11개과에서 12개과로 개편했으며, 신설부서는 복지 수요 증가에 따라 2개 복지 부서를 3개 부서로 분리·조정했다.

특히 급증하고 있는 복지 수요에 대응해 어르신과 장애인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복지 서비스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인장애인과를 신설했다.

더불어 5월 11일 황토현 전승일이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로 제정됨에 따라 동학농민혁명 정신 선양사업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동학농민혁명선양사업소도 신설했다.

그 외에도 국가정책 등 행정환경변화를 반영하여 국가예산팀을 정식 기구화 했다.

또 감사과 기술감사팀, 관광과 마이스(MICE)산업팀, 노인장애인과 노인시설팀, 교육체육청소년과 스포츠마케팅팀, 환경과 기후변화팀, 농수산유통과 수산진흥팀, 동학농민혁명선양사업소 동학시설팀, 인문향토사팀등 총 8개팀을 신설했다.

특히 최근들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으며 주목받고 있는 마이스 산업팀도 신설해 관광산업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마이스 산업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부가가치를 유발하고 대외수지 적자 만회 등을 가져온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동시에 다양한 스포츠 대회와 행사를 유치해 정읍을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스포츠마케팅팀을 신설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조직개편으로 인해 정읍시 공무원은 정원 1,131명에서 1,162명으로 총 31명 증원됐다.

국가정책과 지역현안수요 기준인력 순증을 반영하여 인력을 재배치하고 인력 운용 효율성을 강화키로 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조례·규칙안 입법 예고 등 의견수렴을 걸쳐 시의회 의결과 도 심의를 통과하여 오는 7월 1일 공포·시행을 앞두고 있다.

한편,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에서 기구(국)를 늘리기 위해서는 기구 설치 기준의 범위 내에서 행정안전부장관의 통보가 있어야 했다.

하지만 지난 4월 30일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면서 지역 여건에 맞는 조직을 각 지자체가 조례로 정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