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는 왜 안 팔릴까?” 중고차 판매에도 비결이 있다
[매일일보] 2012년이 2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중고차를 판매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2일 중고차 전문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고차 판매문의량은 전월 대비 20% 가까이 늘었다.
연식 변경을 앞두고 중고차가격이 낮아질 것을 우려한 심리가 반영된 결과다.
그러나 중고차가 급한 마음만큼 빨리 팔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날짜는 더해가는데 마음먹은 대로 내 차가 팔리지 않는다면 조급해질 수밖에 없다.
중고차 판매는 중고차를 구매하는 것과는 달리 구매자를 찾는 것부터 복잡한 판매절차까지 전문가가 아니라면 생소하고 어려울 수 있다.
이에 카즈에서는 소중한 내 차를 빠르고 잘 팔 수 있는 팁을 전했다.
판매시세와 구매시세를 구별하라
중고차시세를 알아보기 위해 중고차 전문사이트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판매자들은 내차와 동급인 차들의 가격을 살펴보면 중고차시세를 파악한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실제 판매가격과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고차매매 시 발생하는 딜러 마진, 수리(청소)비, 소모품 교환비 등의 부대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차량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 파악한 중고차시세보다 100만원~200만원 정도 낮아지게 된다.
만약 이러한 사실을 모른 채 중고차사이트에서 알아본 중고차시세로 판매를 원한다면 빠른 거래가 성사되기 어려운 것이 사실.
상황에 맞는 판매방법을 정하라
중고차 판매방법은 크게 사업자거래와 직거래로 나뉜다.
직거래는 복잡한 거래절차를 직접 진행해야 하고 판매시기를 짐작하기 어려운 점이 있으나, 중고차시세와 비슷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
반면 사업자거래 방식은 직거래와 비교해 판매가격이 낮을 수 있지만, 거래가 빨리 이뤄지며 복잡한 거래 절차를 중고차 딜러가 대신해줘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각각의 장단점을 고려해 자신의 상황에 맞는 판매방법을 선택하는 현명함도 필요하다.
잘 모르겠다면 전문가에게 도움을
중고차는 시간이 흐를수록 가격이 내려가는 폭이 다른 제품들보다 크다.
또한 중고차가격은 신차발표, 연료가 변동 등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기도 한다.
개인이라면 이런 시장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럴 땐 중고차 전문 딜러에게 맡긴다면 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중고차시장을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