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2019 드론산업 국제박람회 개최

2019-06-30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미래먹거리로 각광받는 첨단 드론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만날 수 있는국제박람회가 대한민국 탄소산업 일번지이자 드론축구 종주도시인 전주에서 열린다. 전주시와 국토교통부는 오는 7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전주 월드컵경기장 내 특별전시장(동문 E구역)에서 드론산업의 저변확대와 신기술 발굴, 산업 발전기반 마련을 위한 ‘2019 드론산업 국제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80여 개 업체가 참여해 200여 부스가 운영되고, △드론 전시회 △첨단기술시연 △해외명사 기조강연 및 드론 규제샌드박스 설명회 등으로 구성된 컨퍼런스 △드론축구 전국대회를 포함한 드론 레저스포츠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첫날 개막식에서는 50대 드론들의 화려한 군집비행을 선보이는 등 드론 첨단기술시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여러 대의 드론을 띄워 동시 운용하는 군집비행기술은 정밀하게 드론 위치를 파악하는 위치정보시스템, 외부환경에 강한 제어시스템, 통신시스템, 각각의 드론을 동시에 내장한 프로그램대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분산형 시스템 등의 정교한 기술들의 집합체로서 보는 이의 탄성과 기술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킬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국토부 실증사업인 ‘드론 규제샌드박스 사업’ 선정모델 중 해양 환경오염요인을 드론으로 촬영하여 분포도등을 실기간으로 맵핑하는 ‘실시간 맵핑’, ‘광역감시용 하이브리드 드론’, ‘실시간 미세먼지 측정’, ‘장기체공형 수소연료 전지 드론‘ 등을 시연해 산업 박람회 최대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드론체험관 △드론산업관 △드론기술관 △융합사업관 △해외기업관의 5개 전시관에서는 행사 3일 내내 드론관련 첨단 제품들과 기술들이 전시되고, 일반시민들이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먼저 드론체험관에서는 △탄소소재 보호 장구에 둘러싸인 드론을 공으로 삼아 원형골대에 넣는 신개념 스포츠인 ‘드론축구’ △비행하는 드론에 부착된 카메라를 활용해 VR・AR과 연동시켜 실제 드론에 탑승하고 있는 듯 첨단기술 체험할 수 있는 드론-VR・AR 등 산업화를 넘어 일상생활로 접어들고 있는 드론을 활용해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뿐만 아니라 행사장 내 드론축구 상설체험장 내에서는 박람회 일정과 맞추어 전국 드론축구 대회가 진행된다. 오는 5일 첫날에는 유소년 팀 경기가 열리고, 둘째 날에는 일반부(아마리그), 셋째날에는 일반부(루키리그)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오는 7일 마지막날에는 ‘드론축구 부품 일본 수출 축하 행사’가 진행되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진출하는 신개념 ICT융합 스포츠의 위상을 보일 계획이다. 또한 드론산업관에서는 완제기 및 부품·소프트웨어, 드론 활용 유통 및 서비스 제공업체 등 국내외 드론 업체 중심의 드론산업이 전시되고, 드론기술관에서는 물류·화재재난·군사·안전진단·농업·촬영·통신 등 각 분야별 기관 및 업체 중심의 드론 첨단기술이 전시된다. 끝으로 융합산업관에서는 4차산업 혁명 관련 신성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다양한 분야와 드론이 연계 융합된 전시로 △드론연계 3D프린팅 △VR-AR △제조 △디자인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마련된다. 전주시는 이번 국제박람회를 통해 드론의 실생활 적용법, 미래산업 응용법 등을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쉽고 친근하게 전달해 그 중요성과 가치에 대하여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와 전주시가 역점을 두고 육성중인 드론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과 제품, 이슈들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산업체 관계자와 시민들이 박람회에 찾아오셔서 드론을 기반으로 한 첨단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