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 "신재생에너지·미래형 자동차 산업에 주력할 것"
"골목상권 회생을 통한 지역경제 자생력 확보"
"농어촌 경제 활성화 및 농어민의 삶의 질 향상" 등 취임 1주년 성과 밝혀
2020-07-01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강임준 군산시장은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소회와 시정성과, 군산 핵심사업 청사진을 밝혔다.
강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경제 위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발전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며 "1500여명의 공직자와 27만 군산시민이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시정 곳곳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으며 군산 경제에 새로운 기회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취임 1년 소회를 털어 놨다.
이어 "특히 군산사랑상품권의 성공은 군산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지역주도형 경제활성화 사업의 전국적 성공모델로 정착한 군산사랑상품권 유통과 군산형 페이백사업 추진을 경제부분의 첫 번째 성과로 꼽았다.
또 “군산은 대기업, 전통 제조업 중심이라는 산업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시민들이 열심히 일하고도 일자리를 잃고, 경제가 휘청거리는 일을 겪었다”며 “다음 세대를 위해 앞으로 백년을 내다보고 지속성장 가능한 경제구조를 차근차근 구축해 나가야 한다. 그 중심에 시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과 더불어 지역의 인프라와 인력을 활용한 전기차 생산기지 구축, 중고차 수출복합단지와 대체부품 상용화 지원사업 등이 자리를 메꿔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소상공인 지원강화, 군산형 청년수당지원 및 청년창업지원센터구축 추진,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추진 등을 경제분야 성과로 꼽았다. 군산시 푸드플랜 추진, 자립형 스마트팜밸리 조성, 채소수출재배단지 시범 조성, 친환경 농산물 공급확대, 수산물 산지가공 시설조성 등을 통한 새로운 소득창출로 농어촌 경제 활성화 및 농어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또 “군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안전과 행복을 보장받아야 한다. 특히 미세먼지, 폭염, 한파, 화학사고, 각종 사회범죄 등으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행정이 책임지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로당,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보급, 시민안전보험 운영, 가로등 조도개선 추진, 지능형 CCTV확대 등으로 사회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했으며 한방 난임치료비, 산후건강관리비 지원, 공동육아나눔터 조성, 소아청소년과 공중보건의 배치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투자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장애인 스마트안전도시 추진, 고령자 복지주택 보급, 보훈수당 확대, 재활용품 수집인 안전장치 지원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복지정책을 통해 더불어 함께 사는 복지도시 구현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1년 전 군산시민들은 희망을 잃고 무기력감에 빠져 있었다. 기업이 떠나고,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보다도 더 무서운 것이 바로 희망을 잃는 일이다. 지난 1년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시민들에게 희망을 되찾아 드리고자 온 힘을 쏟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더욱 세심하고,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