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 펫 푸드 산업 육성 정책 제안

2019-07-03     전승완 기자
펫푸드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북연구원은 전라북도의 신성장동력으로 반려동물과 관련된 펫 푸드(Pet-Food) 산업을 육성하자는 정책을 제안한다고 3일 밝혔다. 전북연구원은 최근 이슈브리핑 ‘반려동물 천만시대, 펫코노미-펫푸드 육성하자’를 통해 반려동물 관련 기반이 우수한 전북의 강점을 살려 반려동물 푸드산업을 육성하고, 나아가 펫코노미(Petconomy)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핵가족 및 1인 가구 증가, 저출산 등으로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임에 따라 최근 펫팸족(Pet+Family), 펫코노미(Pet+Economy) 등의 신조어가 등장하고 있으며,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에 따라 사료시장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반려동물 전용 식품의 원재료에 대한 투명성, 기능성 등이 강조되고 있어 정부도 2015년 동물복지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2016년 반려동물사업 육성을 발표한바 있다. 이성재 연구위원은 전북은 급성장하는 반려동물 식품 시장의 최적지로 향후 펫 푸드 산업과 펫코노미를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이 양호하다는 주장이다. 세계적인 펫 푸드 생산 기업(로얄 캐닌)과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입지해 있으며, 대변은행,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등 지역 내 펫 푸드 관련 R&D 기관 인프라가 집적되어 있다. 이뿐만 아니라,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중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농수산대학 등은 펫 푸드와 연계한 R&D 기능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어, 이성재 연구위원은 반려동물과 관련된 인프라 및 R&D 기관들을 연계해 우선 펫 푸드 생산‧가공‧유통‧R&D 거점을 육성한 후, 2단계로 펫코노미 기반 조성을 제안했다. 펫 푸드 거점 육성을 위해 김제시 사료공장을 중심으로 펫 푸드 생산거점을 강화, 임실군과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가공산업 육성 및 물류단지 조성, 순창군과 정읍시의 인프라를 활용한 기능성 평가 및 실증‧산업화 지원, 나아가 혁신도시를 연계한 R&D 밸류체인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지역농가 및 공동체 조직을 활용하여 펫 비즈니스 영역 중 펫 플레이, 펫 리빙 등과 관련된 펫코노미 기반을 조성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성재 연구위원은 “하나의 가족으로 자리잡은 반려동물은 관련 시장이 2018년 2조 6천억 원에서 2027년 6조 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관련 인프라 여건이 우수한 전북의 새로운 산업으로 육성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