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특위 위원장 여야 4당이 논의하자”

2020-07-08     박숙현 기자
윤소하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8일 패스트트랙 법안 관련 특별위원회 위원장 결정 논의를 위해 여야 4당에 "함께 논의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회의에서 "정의당은 결단을 앞두고 있는 민주당과 패스트트랙을 함께 추진한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원내지도부에 요청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여야4당 원내대표가 만나 패스트트랙 법안을 어떤 방향으로 처리할 것인지 그리고 한국당과는 어떤 기준에 따라 협상을 할 것인지 등을 논의해야 한다"며 "한국당과는 어떤 기준에 따라 협상을 할 것인지 등을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8월 중으로는 힘 있게 패스트트랙 법안처리를 완료한다는 결의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특위 위원장 임명은 향후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와도 긴밀히 연관돼 있어 패스트트랙 연대를 구축했던 여야4당 원내지도부가 공동으로 논의할 사안이라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주 민주당이 의원총회에서 특위 운영을 지도부에 일임한 데 대해 "상당히 문제의식을 느끼게 한다"며 "현재의 문제는 특정 위원회의 위원장을 어느 개인에서 다른 사람으로 바꾸느냐 아니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상황이다. 이것은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을 함께 추진한 여야4당이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 할 문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