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개장

오는 27일 블루 플래그 인증 선포식 및 해양치유 쿨 콘서트 개최

2020-07-08     김효봉 기자
신지명사십리
[매일일보 김효봉 기자] 전남 완도군에 위치한 남해안 최고 여름 휴양지인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의 개장식이 지난 8일 열렸다. 아울러 오는 27일과 내달 3일, 최대 성수기에는 한여름 밤의 이벤트인 ‘해양치유 쿨 콘서트’가 개최된다. 특히 오는 27일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블루 플래그’ 획득을 기념하는 선포식도 함께 진행되며, 인증서 전달과 블루 플래그 깃발이 무대에서 힘차게 비상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아울러 오는 27일 콘서트에는 코요테 등 국내 유명 가수가 출연하고, 내달 3일에는 버즈의 민경훈이 피서객들과 함께 한여름 밤의 축제를 즐길 예정이다.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은 지난 4월, 덴마크 코펜하겐에 소재한 국제단체 환경교육재단(FEE)으로부터 안전하고 친환경 해수욕장에만 붙여지는 ‘블루 플래그’ 국제 인증을 받았다. 블루 플래그 인증은 군에서 역점 추진하고 있는 해양치유산업 추진에 보다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치유란 청정한 환경 속에서 다양한 해양 자원(해양기후, 해풍, 바닷물, 갯벌, 해조류 등) 다양한 해양 자원을 이용해 만성 질환을 치료하고 심신을 치유하는 것을 말한다. 군에서는 지난해부터 국내 최초로 해양치유 체험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데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19일부터는 ‘여름 그리고 휴식’이라는 주제로 한 달 간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해변 노르딕워킹과 필라테스, 입체 요가, 기공 체조, 모래찜질 등을 운영한다. 한편 완도군의 금일 명사십리해수욕장, 신지 동고해수욕장, 생일 금곡 해수욕장, 약산 가사해수욕장, 청산 지리·신흥 해수욕장, 보길 예송·중리·통리해수욕장, 소안 미라해수욕장 등이 오는 19일에 일제히 개장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는 깨끗한 해수욕장과 슬로시티 청산도, 국내 최대 난대림인 완도수목원 등 매력 넘치는 관광지뿐만 아니라 싱싱한 전복과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이 되는 해조류 등도 생산되고 있다”며 “맛깔스러운 수산물도 많이 드시고 올 여름, 완도를 찾아 힐링하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