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2019 드론산업 국제 박람회’ 성공리에 막 내려

80여 개 기업, 240여개 부스 참여해 드론산업관, 드론기술관, 드론체험관, 해외전시관, 기업특별관 등 운영

2020-07-08     전승완 기자
전주시는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주시가 미래먹거리인 드론산업을 키우기 위해 마련한 ‘2019 드론산업 국제 박람회’에 국내·외 드론기업들이 총출동하고 3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시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 내 특별전시장에서 열린 ‘2019 드론산업 국제 박람회’에 전국 각지의 가족단위 관람객과 초·중·고·대학생 등 연인원 약 3만여 명이 다녀갔다고 8일 밝혔다. 전주시와 국토교통부가 드론산업의 저변확대와 신기술 발굴, 산업 발전기반 마련을 위해 마련한 이번 드론산업 국제박람회는 국내외 80여 업체의 200여 부스가 참여해 드론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첫날 개막식에서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첫 번째 군집비행으로 50대의 드론이 LED 조명을 반짝이며 하늘에서 군집비행을 선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또, △해양쓰레기 분포도 등을 실시간으로 촬영해 지도화하는 ‘실시간 맵핑’ △산림·해안가 등 광역 감시(반경15km)용 ‘광역감시용 하이브리드 드론’ △드론 탑재 대기측정센서를 통해 실시간 측정 후 경보 알림 가능한 ‘실시간 미세먼지 측정 드론’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해 100분 이상 장기체공 및 광범위 순찰이 가능한 ‘장기체공형 수소연료 전지 드론’ 등도 선 보였다. 특히 이번 산업박람회는 일반인에게 다소 난해하게 느껴졌던 드론산업에 대하여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신기한 볼거리와 일반인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전시부스가 대폭 확대된 점이 특징이다. 전시의 경우 총 80여개 업체, 240여개 부스가 참여한 가운데 △드론산업관 △드론기술관 △드론체험관 △기관특별관 △해외전시관의 5개 주제별 테마전시관이 운영됐으며, △육군본부 특별관 △대한항공 특별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특별관 △한국국토정보공사(LX) 특별관의 4개 특별전시관도 운영됐다. 또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국내외 드론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세계 드론 기술의 첨단 기술 흐름을 소개하는 국제 컨퍼런스도 개최됐다. 뿐만 아니라, 드론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술·금융 세미나’와 국토부 역점사업인 ‘드론규제 샌드박스 사업 설명회’, 드론 ICT융복합 레저스포츠인 드론축구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도 진행됐다. 동시에 이번 박람회에서는 3D프린팅 디자인 경진대회와 드론축구전국대회와 같은 경연대회도 진행돼 박람회장을 열기로 가득 채웠다. 우선 3D프린팅 디자인 경진대회는 3D프린터를 활용한 아이디어 디자인 창착물 경진대회로, 학생부, 대학생부, 일반인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또, 부대행사로 △3D프린팅 펜체험 △아두이노(미니 메인보드)제작 체험 △나만의 3D프린터 제품 만들기 △3D모델링 체험 등 3D프린팅 관련 체험행사도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신선함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박람회 3일 내내 유소년리그와 아마리그, 루키리그 등 총 85개 팀,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토교통부장관배 전국드론축구대회도 진행됐으며, 전주시 드론축구 부품 해외 수출 200만 달러 돌파를 기념하는 축하행사도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국내외 기업들의 신성장 동력 확충의 장을 마련하고 드론산업 선도도시로서 전주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한 이번 박람회가 많은 기업들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에 우리 지역이 주력해야할 드론산업의 방향성을 확인하고 미래를 향해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만큼, 앞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미래산업 시장에서 전주시만의 개성있는 아이템 발굴 및 육성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