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중공업 분야 실적 개선 기대...목표주가 '상향'

유진투자證 "중공업 디스카운트 해소...기업가치 재평가 시점"

2012-11-08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유진투자증권은 8일 효성에 대해 중공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역시 7만8000원으로 37% 높게 잡았다.

곽진희 연구원은 “효성의 중공업 부문은 2011년 1분기부터 7분기 연속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지만 4분기부터 수주에 대한 수익성 제고를 시작했고 리드 타임을 감안하면 2013년 2분기에 흑자전환 될 것”으로 예상했다.효성의 중공업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1853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곽 연구원은 “올해도 중공업 분야 영업이익은 1087억원 적자를 기록하겠지만 내년도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2012년 3분기는 환율 하락에 따른 파생 이익으로 적자폭 축소, 4분기는 계절적 매출액 증가로 실적 개선이 이미 진행 중”이며 “향후 3년간 중공업 분야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0.5% 정도로 중공업의 디스카운트 요인이 제거돼 기업 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이어 “중공업 부문의 턴어라운드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세계 경기 속에서 글로벌 생산 1위 제품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에 대한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스판덱스는 탄성이 강한 폴리우레탄이 주성분인 의류소재, 타이어코드는 자동차 타이어 모양을 잡아주고 충격을 흡수하는 부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