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열리는 남부대 마켓스트리트서 한국관광홍보관 운영
국내여행 캠페인 활용, 근로자휴가지원사업 참여자 경기관람도
2020-07-09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역대 최대 규모인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7.12~8.18) 개막을 4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국관광공사가 막바지 홍보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공사에 따르면 현장 분위기를 띄우고 관람객에게 한국문화와 관광 매력을 알리고자 12일부터 내달 18일까지 대회 주경기장인 광주 남부대학교 마켓스트리트 내에 ‘한국관광 홍보관’을 설치, 운영한다.
‘한옥의 멋’을 주제로 대청마루와 청사초롱, 전통문양 창호를 디자인해 조성되며, 내부에는 오프라인 홍보물과 스마트폰 앱 등을 비치한 트래블 라이브러리, 한국관광 사진갤러리, 지역명소들의 VR체험존 등으로 구성된다.
또 한복입기, 한지 풍경(風磬) 만들기, 민화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와 함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공동으로 한국 농산물을 활용한 과일음료 시식코너도 운영한다. 아울러 관광안내데스크엔 대한민국 대표 관광통역안내전화인 1330 서비스 요원이 3개 언어별(영어, 일어, 중국어)로 배치돼 지역 관광투어 프로그램, 일일여행상품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대회 방문객 유치 활동도 활발하다. 지난 4월 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조직위원회와 체결한 이후 대회 사전홍보를 위해 다국적 외국인 170여 명으로 구성된 ‘2019 한국관광 글로벌 SNS 기자단’의 발대식과 함께 첫 번째 취재 활동을 광주에서 시작했으며, 5월엔 중국 광저우와 선양에서 현지 수영협회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홍보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해외 홍보에도 적극 나섰다.
공사는 이와 함께 32개 해외지사 네트워크를 활용, 막바지 대회 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대회 관람과 마스터즈 참가 상품 등도 개발, 약 600여 명의 외국인관광객들이 대회 일정에 맞춰 방문할 예정이다. 이 밖에 국내홍보와 방문객 확대를 위해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참여 근로자 대상으로 ‘7월 여행이 있는 금요일’ 캠페인을 활용, 대회 참관 유도 및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