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식품산업‧기업방문 현장행정 실시

2019-07-11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 최용범 행정부지사는 11일 도정 핵심산업인 식품산업 관계기관 및 기업을 찾아 전북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용범 부지사는 지난해 3월 산업단지 준공을 마치고 현재 27개 입주기업이 본격 가동되고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해 지원센터 임직원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듣는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지원센터 윤태진 이사장을 비롯하여 센터 간부급 직원 10여명이 참석하였고, 도에서는 조호일 식품산업과장, 이남섭 기업지원과장이 동행했다.

윤태진 이사장은 “700여명의 근로자가 산단 내에 근무하고 있지만 주변 식당·편의점·카페 등 편의시설이 부족하다”고 언급하며 “도 차원에서 ‘복합문화센터’ 신축과 2020년도 신규 국가사업인 가정간편식 지원센터(268억원), 청년식품창업허브(289억원)’사업에 전라북도와 도내 정치권의 관심”을 요청했다.

최용범 부지사는 “전라북도는 농생명·농식품산업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고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 실현의 핵심적인 역할을 국가식품클러스터가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대한민국 식품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에서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용범 부지사는 이어서 지난 5월 24일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 최첨단 ‘글로벌 김치공장’을 준공하고 프리미엄 김치를 본격 생산하고 있는 ‘풀무원 김치공장’을 방문했다.

풀무원 김치공장은 포기김치부터 맛김치, 백김치, 깍두기 등 다양한 프리미엄 김치를 하루 30t, 연간 1만t을 생산할 예정으로 청정 전북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산물과 풀무원 제조기술이 만나 김치와 한식의 세계화를 이끌고 국가식품클러스터 앵커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고 있다.

박범돈 공장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내에 입지한 김치공장은 풀무원이 자체 브랜드 김치를 직접 생산하는 첫 공장”이라고 강조하며 “맛있고 품질 좋은 프리미엄급 김치를 생산하고 글로벌 No.1 건강식품인 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글로벌시장에서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용범 행정부지사는 “풀무원과 같은 견실한 중견기업이 본격 가동되면 국가식품클러스터 이미지와 경쟁력 향상이 기대되는 만큼 국가식품클러스터가 ‘글로벌 식품시장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앵커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지난해 4월, 디자인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디자인 기업을 전문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전북디자인센터’을 방문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패키징센터와 협업을 통해 지역내 열악한 식품 중소기업의 디자인 지원, 신제품 개발 및 소비자 호응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재갑 센터장은 “인접한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하여 전북 농생명‧식품산업 기업체의 디자인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수 있도록 디자인센터에서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용범 부지사는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서로 소통하고 상생협력하는 명품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전북지역은 하림을 비롯한 하이트진로, 풀무원다논 등 식품기업의 대규모 투자 열기와 함께 국가식품클러스터 분양기업들도 잇따라 준공하고 있어 전북지역이 식품기업의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