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관광명소, 무료 와이파이 ‘팡팡’
한국관광공사의 ‘2019년도 관광지 무료와이파이 구축지원 공모사업’에 전주 객리단길 선정
2019-07-15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주시 주요 관광명소 곳곳에 무료 와이파이(Wi-fi)가 설치되면서 관광객이 여행하기 좋은 도시가 되고 있다.
특히 전주한옥마을과 동물원, 덕진공원, 서학동예술마을에 이어 아기자기한 맛집과 카페들이 늘어나면서 전주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객리단길에도 관광객 증가와 발맞춰 무료 공공 와이파이가 구축될 예정이다.
전주시는 한국관광공사의 ‘2019년도 관광지 무료와이파이 구축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 연말까지 객린단길 일원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보격차 해소와 현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한 공공와이파이 확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객리단길 일원에는 국비 504만원과 도비 588만원, 시비 1428만원, 통신사업자 부담금 1680만원 등 총 4200만원이 투입돼 오는 12월까지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될 예정이다.
세부 구축장소는 전주객사1길·2길·3길 각각 1곳씩으로 오는 8월 중 문화체육관광부 실사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후 전주시는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한 후 12월 중순부터는 시범서비스를 운영한 뒤, 내년 1월부터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개통할 방침이다.
전주시는 공공 와이파이가 구축되면 인근상가들의 통신비 부담이 줄어들고, 전주를찾는 관광객들에게 폭넓은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누구나 편리하게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활용할 수 있어 정보격차가 해소되고, 관광객 체류시간이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주시는 향후에도 수요조사를 통해 공공 와이파이 구축이 필요한 장소를 파악해 더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공공 와이파이존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지난 2011년 시 자체사업으로 전주한옥생태체험관과 한옥마을 관광안내소, 전주향교, 강암서예관, 전주한벽문화관, 전주전통문화연수원, 영화제작소, 동물원 등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했다.
이후 지난 2013년부터는 국비를 지원받아 전주한옥마을과 경기전, 남부시장·신중앙시장·모래내시장 등 전주지역 전통시장, 보건소, 도서관, 주민센터, 덕진공원, 서학동예술마을에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한바 있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공공 와이파이가 구축되면 객리단길을 찾는 관광객이 편리하게 인터넷과 모바일기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객리단길의 매력이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더욱 많이 알려져 시민과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공공 와이파이 구축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