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마을, 창사이래 행사매출 최고기록 경신
2010-03-28 나 영 기자
최근 각종 기관에서 발표된 경기동향지수에 따르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유기농 식품 유통시장이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친환경 유기농 식품 대표 브랜드 초록마을( 대표이사 이상훈)은 전국 200여 매장에서 전품목 할인행사를 실시한 결과 이번 행사에서 66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같은 시기에 실시한 할인행사대비 2배 가까운 매출 증가율이다. 일주일간의 행사기간동안 6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것은 친환경 유기농식품업계에서는 최초로 최근과 같은 불경기하에서에도 친환경 유기농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초록마을은 올해 1월과 2월 매출실적도 전년대비 15~20% 성장해 이와 같은 성장세가 일시적인 것이 아님을 보여 주었다. 초록마을 길음점을 이용하는 이희진 고객은 “주부는 가족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가정 내 의사라고 생각한다”며 “가족들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식품을 먹이기 위해 다소 비싸더라도 유기농 전문점을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초록마을 한정택 마케팅실장은 “경제 불황의 여파에다 최근 식품 안전성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면 서 알뜰주부들이 외식 비용을 줄이는 대신 안전하고 건강한 유기농 재료들로 직접 요리해 먹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당분간 유기농 업계가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초록마을은 행사기간내 서울과 대구 광주 등지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도 수많은 예비창업자들이 몰려 창업시장에서도 친환경 유기농 식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