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최근 마늘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배 농가를 돕고, 소비 진작 차원에서 마늘을 대량 수매하는 등 농산물 소비촉진 활동에 동참한다.
SK이노베이션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산시와 함께 서산시청에서 마늘 소비 촉진과 이를 통한 농가 소득 안정화를 위해 현지 생산한 마늘 수매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5000만원 규모의 마늘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구매한 후, 이를 독거노인 연계기관에 기탁해 각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에 수매하는 서산 마늘은 가격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폭락해 재배 농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맹정호 서산시장은 “마늘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재배 농가들은 낮아진 소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이번 지역 농산물 수매 협약으로 인해 서산 지역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산시는 지난 12일부터 ‘제13회 서산 6쪽마늘축제’를 개최해 지역에서 생산하는 우수 농산물을 널리 알리는데 힘쓰는 한편, 농가를 돕기 위해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마늘 가격이 하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배 농가에 대해 정부, 기관 등 범국민적 차원의 소비촉진 활동이 활성화 되고 있는 만큼, 민간 기업에서도 참여하게 됐다”며 “마늘 소비가 늘어나 농민들 시름이 덜어지질 기대하고, 마늘 소비 열기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