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백혈병 투병 소녀에 헌혈증 전달

2012-11-14     황동진 기자

[매일일보] 포스코가 13일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중동초등학교 6학년 이모양(12세)을 위해 헌혈증 300매와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이모양은 지난 8월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현재 병원에 입원하여 2차 항암치료를 받고 있으며, 골수 이식 수술을 앞두고 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치료비 및 수술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안타까운 사연은 지난 10월에 광양제철소 화성부를 통해 전달되었으며, 직원들이 자진 헌혈하여 기증한 헌혈증 300매를 비롯해 화성부와 패밀리사 포스코캠텍 직원들이 정성껏 성금을 모아 함께 전달하였다.

강수일 중동초등학교장은 “이모양은 평소에 친구들을 잘 돕고 배려하며, 성실하게 과제 수행과 학습에 임하는 우수한 학생으로 친구들의 본보기였다.”고 말하고 “이전보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하루빨리 우리 곁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매달 ‘사랑의 실천 헌혈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1,220여명의 포스코패밀리사 임직원과 가족이 사랑나눔 헌혈운동에 참여해 뜨거운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