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칼럼] 10분 만에 풀 스윙 완성하는 방법

2020-07-17     김도형 TK골프아카데미 원장
김도형
[김도형 골프 칼럼니스트] 한국에서는 골프를 처음 배울 때 일반적으로 연습장에서 하프 스윙 그리고 일명 ‘똑딱이’라고 불리는 임팩트 강화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이러한 연습법이 절대 잘못된 것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빠른 레슨을 원하는 골퍼도 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칼럼은 10분 만에 풀 스윙을 완성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특히 급하게 또는 불가피하게 필드를 나가야 하는 골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전제는 있다. 반드시 파스쳐를 지켜야 한다. 파스쳐는 어드레스를 했을 때 어깨부터 허리·허리부터 무릎·무릎부터 발등까지 기본 각을 지키는 것을 의미한다. 먼저 퍄스쳐를 지키면서 어드레스를 한다. 그리고 클럽을 만세를 부르듯 위아래로 5회 정도 올렸다 내렸다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양쪽 팔꿈치가 귀까지 올라와야 한다. 또 클럽을 들었나 내렸다 하는 과정에서 몸이나 하체 등이 들리지 않고 어드레스 때 각도를 유지해주고 어깨의 롤만 이용한다는 느낌이 생겨야 한다. 그리고 이 동작을 똑같이 오른쪽(오른손 잡이 기준)으로 한다. 이때 회전과 체중 이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 등 디테일한 부문은 생각하지 않는다. 오른쪽으로 회전을 하면서 양손이 목과 어깨 사이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한다. 이러면 자연스럽게 백스윙이 완성되는 것이다. 또 반대로 똑같은 동작을 반복적으로 연습한다. 오른손 잡이 골퍼 기준으로 좌우 대칭이 생기면서 풀 스윙이 완성되는 것이다. 중요한 점은 정면으로 클럽을 들었다 내렸다 했을 때는 회전이 없고 반면 좌우로 클럽을 들었다 내렸다 했을 때 자연스럽게 회전력이 생기면서 백스윙과 피니시가 된다는 원리를 이해하면 보다 쉽게 이 동작을 할 수 있다. 이 동작만으로도 가장 중요한 임팩트가 가능할지 의문을 가지는 골퍼도 많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가능하다. 위와 같은 동작을 할 때 전제로 달았던 파스처를 지킨다면 충분히 볼을 임팩트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파스처를 지킨 상태에서 위 동작을 할 때 의도적인 굴절이 있어서는 안된다. 클럽을 들었다 내렸다 하는 동작에서 클럽 무게에 의해 팔이 굽혀지면서 자연스럽게 코킹 동작이 생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테이크 어에이·코킹·체중 이동 등 디테일한 부문은 신경 쓰지 말고 자연스럽게 클럽을 목쪽으로 편안하게 들었다 내렸다만 하면 된다. 이 동작은 누구나 쉽고 편하게 따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