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장애학생들에 희망의 빛을 쏘다!

“스마트로봇 알버트! 나의 꿈을 들어줄래?”

2012-11-14     황동진 기자

14일 서울 정진학교에서 ‘SK텔레콤 가능성 교실’ 오프닝 행사 가져
향후 장애학생 스마트러닝의 모범적인 전형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매일일보 황동진 기자] SK텔레콤의 ‘사람을 향한 기술’이 장애학생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의 세상을 열어주는 ‘가능성 교실’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14일 서울 구로구 궁동 소재 장애인 학교인 서울 정진학교에서 자사의 학습 지원 솔루션인 ‘스마트 로봇’ 을 적용해 장애 학생들의 학습을 도울 수 있도록 마련한 ‘가능성 교실’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하성민 사장과 서울정진학교 강병두 교장를 비롯해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SK텔레콤은 ▲스마트 로봇을 활용한 친근하면서도 스마트한 학습공간 ▲장애학생들의 행동성향을 고려한 안전한 교육환경 ▲장애학생들에 대한 응원메시지를 활용한 교실 디자인 등 첨단 기술과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가능성 교실을 선보였다.특히 이날 SK텔레콤의 스마트로봇 ‘알버트’를 활용한 시범수업에서 서울 정진학교 학생들은 감성로봇 알버트와 함께 호흡하며 수업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 새로운 차원의 장애학생 스마트러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가능성 교실은 사람과 기술의 공존을 핵심가치로 담고 있는 SK텔레콤의 기업 비전인 ‘새로운 가능성의 동반자’에 기반해 장애로 인한 한계가 없는 교실을 지향하고 있는 곳으로, SK텔레콤의 첨단 교육지원 솔루션인 스마트로봇을 적용해 학습 효과를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스마트로봇은 스마트폰과 로봇의 결합을 통해 친밀감 있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SK텔레콤의 특화된 첨단 교육 지원 솔루션으로,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를 시작으로 각종 국내외 전시를 통해 높은 인기를 얻었으며, 지난 6월엔 지식경제부의 로봇 시범사업 모델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이번 가능성 교실을 위해 장애학생들의 학습지원을 위한 스마트로봇 전용 앱을 별도로 개발해 수업에 활용했다. 또한, 광운대 로봇학과 박광현 교수팀과 손잡고 장애학생 학습지원을 위한 스마트 로봇 전용 앱 공모전을 실시해 우수작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등 지속적으로 장애학생들의 학습효과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하성민 사장은 “사람을 향한 SK텔레콤의 기술로 학생들이 장애라는 벽을 뛰어넘어 새로운 가능성의 세상을 열어나가길 바라는 취지에서 가능성 교실을 마련했다”며 “사람을 향한 따뜻한 조화와 공존의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롤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정진학교 강병두 교장도 “첨단 기술의 발전 속에 오히려 더 소외되기 쉬운 장애 학생들에게 따뜻한 애정을 가지고 가능성 교실을 열어주신 데 감사 드린다. 향후 우리나라 장애학생 스마트교육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가능성 교실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가능성 교실 외에도 교육과학기술부와 함께 지난 2010년부터 다양한 ‘장애학생 스마트 러닝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2013년까지 지속되는 장애학생 스마트 러닝 지원사업을 통해 SK텔레콤은 발달장애학생은 물론이고, 청각장애학생, 병원에 입원해 있는 학생, 재택 장애학생, 시각장애학생 등 다양한 장애 유형별로 학습을 지원할 수 있는 교육 플랫폼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학습편의 향상과 첨단 IT 기술을 활용한 장애 극복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최동익)와 함께 지난해부터 선보인 국내 최초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 전용 음성 콘텐츠 서비스인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서비스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학습편의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밖에도 올해 진행된 2012년 상반기 인턴십 공모에서 장애인 특별전형제를 도입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학생들의 취업 문호를 넓힌 것을 비롯해 매년 장애 청소년들의 IT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해 ‘장애청소년 IT 챌린지 대회’를 개회하는 등 장애학생들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 및 학습권 보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