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벼 직파재배 핵심기술 확산 방안 포럼’ 개최

벼 직파 재배 확대를 위해 농업인과 전문가 모인다

2020-07-17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18일 전북 완주 국립식량과학원에서 벼 직파 재배의 지속적 확대를 위한 ‘벼 직파재배 핵심기술 확산 방안 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으로 농촌의 노동력 감소, 고령화와 우리 쌀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쌀 생산비를 절감 할 수 있는 안정적인 직파재배기술의 확대가 필요하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벼 재배농가, 기술 보급 및 한국직파협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 예정으로, 포럼은 △벼 직파재배의 현황 △벼 직파재배 적지 구분 △벼 직파재배의 잡초 및 잡초성벼 방제기술 △벼 직파재배 확산 방안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한다. 토론 후 벼 직파재배 전시포를 관찰하여 현장의 문제점을 발굴해 농가 현장으로 기술이 신속히 보급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그동안 직파재배 기술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고, 기술 보급을 위해 대학 등 타 연구기관과 협력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직파 재배 안정성 확보를 위해 지역별 직파재배 시 파종적기를 구명했으며, 잡초 및 잡초성벼 방제기술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또한 가공용 쌀 생산비를 절감해서 쌀 소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직파재배기술을 확립하기 위해 한국직파협회와 협력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작물재배생리과 오명규 과장은 “벼 직파재배는 벼 생력재배의 대표적인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잡초 및 잡초성벼 방제의 어려움으로 재배면적이 크게 늘고 있지 않았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직파재배의 가장 큰 문제점인 잡초 및 잡초성벼 방제, 안정적인 입모확보를 위한 기술을 공유하여, 직파재배의 재배 안정성 향상 및 면적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