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온라인 소통방 ‘다모이소’ 운영
해운대구민 누구나 정책 제안…100명 이상 공감 시 반영 검토
2019-07-17 김지현 기자
[매일일보 김지현 기자] “해운대 발전을 위한 ‘나’의 생각과 ‘너’의 생각이 모이면? 해운대의 ‘정책’이 된다.”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민선 7기 2년 차를 맞아 주민들의 구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 소통 플랫폼 ‘다모이소’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용 방법은 구 홈페이지 ‘온라인소통방 다모이소’에서 본인인증 후 누구나 자유롭게 정책을 제안할 수 있다. 한 달 동안 100명 이상이 공감한 제안은 구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다.
해운대구에 의하면 그간 구가 운영한 주민 소통창구가 개별적인 사안의 비공개 민원이나 건의가 대부분이었다. 이에 공익성을 띤 주요 현안에 대한 구민 의견을 효과적으로 수렴해 정책에 반영코자 새로운 소통 모델인 ‘다모이소’를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이 보여 주듯이 주민들의 직접 민주주의 실현 욕구가 강해지는 추세도 반영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민선 7기 홍순헌 구청장 취임 이후 매주 금요일 ‘OK! 공감 구청장실’을 열어 주민과 직접 만나 대화하고, 현장을 방문해 민원을 해결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으로 주민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라며 “온라인 소통방 ‘다모이소’도 언제 어디서나 주민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정책 제안 공간으로 구와 주민 간에 새로운 소통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