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5G 기술,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최종 제안
국제전기통신엽합 이동통신 표준화 회의에 한국 5G 상용화 기술을 국제 표준안으로 최종 제안
2019-07-18 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브라질 부지오스에서 진행된 ‘제32차 국제전기통신연합 이동통신 표준화 회의(ITU- WP5D)’에서 한국의 5G 상용화 기술을 ITU 5G 국제 표준안으로 최종 제안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이 제안한 기술은 국제적으로 단일화된 3GPP 승인 기술(릴리즈 15)을 기반으로 지난 4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시 사용한 무선접속기술과 국내 5G 주파수 대역(3.5GHz, 28GHz) 기술 외에 3GPP 릴리즈 16에서 완료할 일부 내용도 함께 포함됐다.
한국은 지난해 1월 세계 최초로 5G 후보기술을 ITU에 제안한 이후 이번까지 총 3차례 제안을 통해 5G 국제 표준화를 선도해 왔다. 또 이번 최종 제안은 지난 4월 초 세계 최초로 선보인 국내 5G 상용화 기술이 전 세계 193개의 ITU 회원국들에게 전파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ITU는 이번 회의에서 5G 후보기술 접수를 마감하고 ITU 국제평가그룹(IEG)의 공인된 외부 평가 및 검증을 거쳐 내년에 5G 국제 표준안을 최종 공표할 예정이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목표로 했던 것은 국제 표준을 선도하기 위함이 가장 큰 이유”라며 “우리나라 5G 기술이 3GPP 표준에 이어 ITU 국제표준으로 발전된다면 세계 최초를 넘어 세계 최고 5G 국가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