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도내 접경지역 고등학생··· 독일 통일캠프 참가

베를린 장벽 철거 30주년 기념 ‘꿈과 기적을 향한 청소년 통일 캠프’ 도내 고교생 24명, 세계시민성 함양 프로그램 참가

2020-07-18     황경근 기자
강원도교육청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19일부터 24일까지 고성, 인제, 양구, 화천, 철원지역 고등학생 및 학생기자단 24명이 독일에서 열리는 ‘꿈과 기적을 향한 청소년 통일캠프’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유럽한인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캠프는 베를린 장벽 철거 30주년 및 유럽한인이주 100주년을 기념하여 실시되는 것으로, 도내 DMZ 접경지역 고등학교 소속 학생기자단과 통일 관련 동아리 학생들이 참가한다. 이번 캠프에서는 독일 분단의 현장인 포인트 알파와 부헨발트 수용소, 베를린 장벽 붕괴의 계기가 된 라이프치히 니콜라이 교회 등을 방문해 독일의 분단과 통일의 역사를 배운다. 또한, 바흐의 생가와 그가 연주활동을 했던 토마스 교회, 종교개혁의 주인공 마틴 루터 유적지, 독일의 대문호 괴테 유적지 등을 탐방해 문화강대국 독일의 모습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광희 도교육청 소통협력담당 사무관은 “접경지역에 살고 있는 학생들에게 지역의 분단 현실을 넘어 지구 반대편 독일의 분단과 통일이 가져오는 평화와 생명의 가치를 경험하게 해주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강원도의 청소년들이 통일시대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통일교육을 앞으로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