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본격적인 휴가절,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하려면
[매일일보]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산이나 바닷가, 유원지, 계곡 등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장소라면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다. 더군다나 본격적인 여름방학 및 휴가철을 앞두고 물놀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 여름철 전국적으로 물놀이로 인한 사망자는 총 165명이며, 휴가기간인 7~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를 원인별로 살펴보면 수영미숙 51명(31%), 안전부주의 36명(22%), 음주수영 28명(17%), 높은파도(급류) 22명(13.3%) 순이며, 장소별로는 하천·강 87명(52.7%), 바닷가 30명(18.1%), 계곡 24명(14.5%), 해수욕장 21명(12.7%)순이다.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은 국민 모두가 물놀이 사고예방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가 가장 중요하므로 물놀이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수영금지 등 위험표지판이 있는 장소에서는 물놀이를 피해야 하며, 현지 안전요원 또는 안내표지에 따라 사고 발생우려가 없는 안전한 지역에서 물놀이를 즐기도록 하자.
또한, 입수 전 바다의 상황을 파악하고 식사 직후, 수면부족시 충분한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음주 후 수상활동은 절대 하지 않으며 충분한수분섭취 및 햇빛 과다 노출에 유의하자.
매년 여름 피서철에 수많은 사람들이 크고 작은 물놀이 안전사고로귀중한 목숨을 잃고 있는 실정이다. 바다나 하천, 강, 계곡 등을 찾을 때는 주변의 위험요소 등 정보를 사전에 파악해 두고 물놀이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 즐겁고 기억에 남는 여름 피서철이 되었으면 한다.
여수소방서장 김용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