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오페라단 10주년 기념 오페라 ‘카르멘’ 갈라 개최

오페라계 여제 '나디아 크라스테바' 최초 전격 내한

2020-07-19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카르멘 원작 이미지에 가장 가까운 메조소프라노라는 극찬을 받고있는 '나디아 크라스테바'가 수지오페라단의 초청으로 국내 첫 내한을 앞두고 있다. 프리미엄 오페라 프로덕션으로 잘 알려진 수지오페라단은  9월 24일 화요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수지오페라단 창단 10주년을 기념하는 오페라 <카르멘> 갈라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성악가들과 함께하는 이번 수지오페라단 10주년 기념 오페라 <카르멘> 갈라는 화려한 의상과 조명 그리고 명품 연출로 주옥같은 명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르멘 역의 '나디아 크라스테바'는 2001년 불가리아에서 오페라 <카르멘>으로 정식 데뷔 후, 시카고 리릭 오페라 극장에서 또 한 번 <카르멘>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오페라 스타 대열에 올랐다. 이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런던 로열 오페라하우스, 베를린 독일 오페라하우스, 빈 국립 오페라극장, 뮌헨 바이에른 국립 오페라하우스 등 전 세계 오페라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또한 현재 뉴욕 메트로폴리탄 등 전 세계 주요극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테너 이용훈과도 오페라 카르멘으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이번 <카르멘> 갈라의 돈 호세 역으로는 빅토르는 달라스 오페라극장, 모스크바 볼쇼이 국립극장, 워싱턴 오페라 하우스 등 전세계가 주목하는 러시아 출신의 젊은 테너 빅토르 안티페코가 맡았다. 또한 수지오페라단과 인연이 깊은 연출계의 젊은 거장 마리오 델 까를로가 메가폰을 잡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연출을 한다. 음악은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마크 깁슨이 전체적인 음악의 균형을 잡아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