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2019 노고단배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개최
동티모르 등 해외 12팀 포함 63개팀 9일간 섬머리그전 개최
2020-07-19 윤동은 기자
[매일일보 윤동은 기자] 전남 구례군은 2019 구례노고단배 국제유소년 축구대회가 오는 26일부터 내달 3일까지 9일간 구례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총 63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 12개 팀, 해외 12개 팀(일본 4, 러시아 1, 중국 5, 동티모르 2)이 겨루는 U-12세 국제대회와 U-10·11·12세 39개 팀이 참가하는 섬머리그전이 개최돼, 유소년 축구의 붐을 일으킬 전망이다.
구례군은 이번 대회 개최를 위해 전문 마케팅 회사인 (사)한국스포츠마케팅협회 고양지회와 협약을 맺고 63개 팀 모집을 2주 만에 마쳤을 정도로 체계적으로 진행이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국제대회에는 영화 “맨발의 꿈”의 배경이였던 동티모르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열악한 환경에서 축구의 꿈을 이뤄가는 동티모르 선수들에게 숙박, 식사, 용품 등을 지원해 줄 예정이다.
아울러 대회에 입상한 한국유소년 선수들에게 해외 전지훈련 및 국제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국제유소년축구대회 개최가 가능한 이유는 구례군의 아름다운 자연 관광 자원과 스포츠를 연계한 스포츠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김순호 구례군수의 남다른 스포츠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
평소 매주 조기축구회에서 축구경기를 뛸 정도로 축구에 대한 애착이 대단하며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지시했을 정도로 이번 대회에 애착을 가지고 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이번 국제대회 유소년 축구대회를 통해 날아라 슛돌이 출신이였던 제2의 이강인 선수가 나올 수 있도록 축구의 뿌리인 유소년축구가 활성화 돼야 할 것이다”며 “대회 기간 선수, 학부모 등 13000여 명이 구례군을 방문해 약 10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1회 노고단배 유소년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는 오는 27일 10시 ~ 12시에 개막 2경기를 SPOTV+에서 생중계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