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 상반기 동안 12개 택지지구서 입주지원협의회 운영
불편사항 116건 접수, 38건 완료, 1회성 아닌 지속관리로 도민 만족도 향상
2020-07-21 강세근 기자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경기도가 올 상반기 동안 시흥 은계지구 등 도내 12개 택지·공공주택지구에서 입주지원협의회를 운영한 결과 불편사항 116건을 접수하고 이 가운데 38건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입주지원협의회는 경기도를 주축으로 입주민대표, 관련 시·군과 사업시행자 그리고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되며, 공동주택 입주시점부터 3년 이내 지구를 대상으로 도로, 교통, 공사, 환경 등 기반시설과 공공시설 등에 대한 주민불편 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경기도는 2012년부터 도내 41개 택지·공공주택지구에서 입주지원협의회를 운영했으며 접수된 주민불편사항 2295건 중 2058건을 해결하고 237건은 조치 중에 있다.
또, 오산 세교2지구에서는 임시버스정류장에 노선안내도와 그늘막을 설치했으며, 안성 아양지구에서는 영화관으로 이어지는 70m길이의 비포장 길을 포장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보도블록을 설치했다.
이밖에 무단횡단과 불법유턴 방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민원을 접수한 남양주 진건·지금지구 협의회는 중앙분리대를 설치해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
올 상반기 주요 해결사항으로는 군포 송정지구 버스 관련 민원으로 군포 송정지구 입주지원협의회는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어 불편하다는 건의에 따라 해당 버스 사업자와 협의를 통해 마을버스 1대를 증차했다. 또, 시내버스 20번 노선을 지구 안까지 연장해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김준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간단한 불편사항 해결뿐만 아니라 중장기 불편사항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1회성이 아닌 적극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입주를 앞둔 지구뿐 아니라 앞으로 조성 예정인 3기 신도시에도 이를 적용해 입주민들의 어려운 점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