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2019년~2020년 정읍방문의 해’ 기념 다양한 여름 볼거리 추천
2020-07-22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는 지난 19일 ‘2019년~2020년 정읍방문의 해’를 기념해 여름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들을 추천했다.
◇ 피향정(披香亭) 연꽃
연못에 핀 연꽃의 향기가 주위에 가득하다는 뜻의 피향정은 보물 제289호이자 정읍 제 6경이기도 하다. 피향정 일대는 연꽃이 만개하는 7월~9월이 가장 아름답고, 이때쯤이면 푸른 잎들 사이로 은은한 연분홍 자태를 자랑하는 연꽃의 아름다움과 은은한 연꽃향이 가득하다.
또한, 이곳은 신라 말 태산 군수로 부임한 고운 최치원이 연못가를 거닐며 풍월을 읊은 곳으로 전해진다. 과거 정자 앞뒤로 상연 지와 하연지가 있어 정자 주위로 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경관을 이뤘는데, 상연지는 일제강점기 때 메워지고 현재는 정자 전면에 있는 하연지만 남아 있다.
한편, 해마다 여름이면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는 ‘피향정 문화축제’는 올해 20일에 열렸다.
◇ 정읍천 물놀이장
도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정읍천에 있는 물놀이장은 전남북 일대 최고의 물놀이 시설로 꼽힌다. 정읍천은 도심 속 생태하천으로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시기동 정동교 하류에 3천860㎡로 조성돼 있으며, 어린이풀장 2곳과 물썰매장, 인공폭포, 안마용 폭포수 등을 갖추고 있어 시민들에게는 인기 만점이다. 특히 수심이 얕아 유치원과 저학년 등 어린 자녀와 부모들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정읍천은 지난 20일 개장하여 8월 18일까지 운영되며, 그늘막 시설인 몽골텐트와 앉아서 쉴 수 있는 평상, 남녀 탈의실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정읍시는 크고 작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청원경찰과 수상안전요원, 물놀이 보조요원, 응급진료 요원 등을 배치했다.
◇ 칠보물테마 유원지
칠보물테마유원지는 해마다 여름이면 정읍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명소다. 야외물놀이장과 바닥분수, 물테마전시관 등을 갖추고 있고 특히 물놀이장에는 바디슬라이드, 워터터널, 워터드롭 등의 시설이 있어 인기가 높다.
또 유아용 물놀이장이 별도로 갖춰져 있어 자녀와 함께 찾는 부모들이 많으며, 그늘막 시설 내 데크를 설치해서 이용객의 이용 편의를 돕고, 수영장 주변에 미끄럼 방지 매트 등을 설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물놀이장 입구에는 2층 규모의 물테마 체험전시관이 있어서 물의 순환과 이용에 관한 각종 사진과 기구들이 전시돼 물과 관련된 체험 학습도 가능하다. 단, 칠보물테마 유원지는 유료입장(12개월 이하는 무료)이다.
한편, 정읍시는 “물놀이장 입구에서 300여 미터 떨어진 무성리 원촌마을로 들어가면 이달 6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무성서원(사적 제166호)이 있다”며 “세계가 함께해야 할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우리의 문화유산 체험도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내장산 워터파크
오는 10월까지 평일에는 저녁 2회(20시, 21시), 공휴일은 4회(14시, 15시, 20시, 21시) 운영되는 내장산 워터파크는 음악분수로 유명하다. 분수는 워터스크린, 고사분수, 곡사분수, 하트분수, 안개분수 등 모두 14종의 분수가 팝, 클래식, 영화 OST, 동요, 가요 등의 각 음악에 맞춰 화려함을 자랑한다.
야간에는 눈부신 조명과 워터스크린을 이용한 DVD 동영상, 레이저 쇼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야외 공연장에서는 각종 문화예술 단체와 시민이 함께하는 공연 행사도 수시로 펼쳐진다. 또한, 다목적 광장이 인접해 있어 인라인스케이트와 보드, 자전거도 즐길 수 있다.
◇ 정읍시국민여가캠핑장
여름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은 바로 캠핑이다. 내장산국립공원으로 들어가는 길목, 내장산문화광장에 자리한 정읍시국민여가캠핑장은 특히 푸른 잔디가 갖춰져 있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정읍시국민여가캠핑장에서는 일반캠핑과 오토캠핑, 글램핑, 카라반, 자가카라반 등 취향껏 즐길 수 있으며, 주변에 내장산워터파크와 정읍시립박물관, 내장 저수지, 정읍사오솔길, 전봉준공원, 내장산수목원, 단풍생태공원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넘친다.
정읍시는 “정읍의 여름 풍경이 한층 다채로워지고 있다”면서 “‘2019년~2020년 정읍방문의 해’를 기념하여 많은 사람들이 정읍의 볼거리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