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재팬-‘안산다’‘안판다’‘안간다’]대표적 전범기업 미쓰비시 계열의 ‘니콘이미징코리아’

日 니콘코퍼레이션 100% 보유…국내 카메라 제조사 전무

2019-07-24     황병준 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일본의 대표적 광학기기 전문기업 니콘은 지난 2006년 1월 일본의 니콘코퍼레이션이 100% 투자로 국내에 니콘이미징코리아를 설립됐다. 현재 사진기 및 사진용품, 수출입, 수리, 보수 등을 통해 국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니콘은 캐논과 함께 카메라 시장에서 양강 체제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사실감 높은 화질을 통해 카메라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니콘은 대표적 전범기업인 미쓰비시의 계열사다. 일본 최대 기업 중 하나인 미쓰비시는 일제침략기 한국인을 강제노역에 동원했으며, 일본 정부에 전투기 등 군수물자와 무기를 납품하기도 했다. 니콘은 지난 4월, 국내 진출 13년 만에 처음으로 대표이사를 한국인으로 교체 선임했다. 그동안 일본인 사장을 통해 국내 사업을 영위한 바 있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지난해(2019년 3월 결산) 매출 647억5800만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일본 불매 운동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낙인 찍혔다. 하지만 국내 카메라 시장에서는 니콘을 비롯해 캐논, 소니 등 일본 기업들이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고, 국내 카메라 제조사는 전무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