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밸리댄스 ‘칼차’, 국악 밸리로 이집트 국제대회서 2관왕 쾌거
‘제20회 아흘란와 사할란 페스티벌 국제대회’ 2개 부문 1위 수상
2019-07-24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는 베스트오브코리아 실용예술협회소속 ‘칼차’가 ‘제20회 아흘란와 사할란 페스티벌 국제대회’에서 퓨전그룹 부문과 오리엔탈그룹 부문 1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4일 밝혔다.
정읍시에 따르면 편아영, 양아름이(전북과학대), 방가빈(서영여고), 김다연, 김찬아(정읍여중), 김나린(정일여중) 등 6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칼차’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제20회 아흘란와 사할란 페스티벌 국제 밸리댄스대회’에서 이 같은 결실을 거뒀다.
특히, 이 영광의 얼굴들은 우리나라 국악 홀로아리랑을 선보여 대회 관계자와 출전자들에게 많은 찬사를 받으며 정읍 밸리댄스의 명성을 높였다.
‘칼차’는 2014년 이집트 대회에서 아리랑으로 1위, 2017년 일본 대회에서 홀로아리랑으로 1위를 차지하고, 2019년 다시 한번 이집트 대회에서 1위를 수상하는 쾌거를 누렸다.
이번 대회에는 밸리댄스 종주국인 이집트를 포함하여 미국과 러시아, 중국, 일본, 캐나다, 콜롬비아, 타이완, 브라질, 우루과이 등 총 25개국 500여 명이 국가의 명예를 걸고 출전하여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3월에 처음 구성된 ‘칼차’팀은 방과 후 매일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려왔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그간 해마다 각종 국내 무용대회와 국제대회에 출전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다.
이뿐만 아니라, ‘칼차’팀은 국내 각종 전국단위 행사에도 초청되어 활발한 공연과 함께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지역행사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지역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기도 하다.
김소희 회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정읍 밸리댄스 발전은 물론 숨은 인재 발굴과 꿈나무 양성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며 “지금 같은 시기에 함께 출전한 일본을 이길 수 있어서 더욱 뜻깊은 대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소희 회장은 각종 국내외 대회의 심사위원을 역임하고 있고 주요 무대에서 뛰어난 예술적 감각으로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