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 미래 농산업·벤처창업 기술지원 정책 위해 뉴저지 방문

스마트팜 기업 ‘에어로 팜스’수직형 식물농장 견학, 벤처창업 지원기관 SBA의 기술개발 지원프로그램 벤치마킹

2019-07-31     전승완 기자
미국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30일 송하진 도지사와 방문단 일행이 미래 농산업·벤처창업 기술지원 정책을 위해 뉴저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 뉴저지주 소재 첨단 농업기술기업 벤처그룹 ‘에어로 팜스’ 방문 송하진 도지사와 방문단 일행은 전북 농업의 기술력 제고와 고령화된 농촌에 청장년의 유입을 촉진할 수 있는 효과적 대안으로 떠오르는 스마트팜 사업 추진과 관련, 뉴저지주 소재 미국 최첨단 농업기술분야 신생 벤처그룹인 ’에어로 팜스‘를 방문했다. 세계 농업계의 ‘애플’로 불리는 ‘에어로팜’은 2004년 설립되어 미국내에서 3대 스마트팜 기업중 하나로 꼽히며 농업기술분야에서 대표적인 신생 벤처기업으로 전 세계에 9개의 수직농장을 운영중에 있다. ‘수직농장’(vertical farming)이란 인공 구조물 내에서 생육환경을 인공적으로 제어하고 자연환경과 무관하게 농작물 재배가 가능한 아파트형 ‘식물공장’으로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팜의 대표적인 형태이다. ‘에어로팜’은 뉴저지 주 뉴어크시 공업단지 내 폐공장을 개조하여 세계 최대 규모(연면적 6,400m2)의 수직농장을 개장하고, 빈민가였던 지역사회에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상생의 한 축으로 자리하여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기업을 방문하게 된 주요 목적은, 농업이 전북도의 3대 주요 정책 중 한 분야로, 특히 미래농업 산업분야인 ICT를 접목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등 정책 발전을 위해 우수기업의 선진사례를 견학·벤치마킹하여 정책에 활용하기 위함이다. 특히, 방문단에 참여한 농식품인력개발원 최연규 박사는 식물농장의 현재기술과 미래성장 가능성, 농업 ICT기자재 성능 향상, 제품 활용분야 등에 대한 실무 활용방안에 대해 연구해 보고싶다고 전했다. ◇ 뉴저지주의 기술창업 지원기관 US-SBA, 벤처기업 민간보육기관 NVP 벤치마킹 미국 중소기업지원기관 US-SBA(Small Business Administration) 뉴저지사무소는 주내 중소·창업기업의 활력 및 설립 지원과 지역사회의 경제 회복을 통한 국가 경제 강화 및 유지를 목적으로 지역내 스타트업·소기업, 초기 단계의 신생기업과 고성장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벤처 창업회사에 대한 기술 개발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정부개발 기술을 민간에 적극적으로 이양하며, 벤처기업들이 상용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기관이다. NVP(Newark Venture Partners)는 뉴와크 민간창업보육기관으로, B2B 기술 전문회사에 투자하는 벤처회사로써 초기 단계의 벤처 스타트업 회사를 주요 대상으로 심화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수료 참가기업들은 평균 6개월 이내에 67% 이상의 초기 투자 목표 달성, 평균 2배의 실적 증가 평균 2백만 달러의 투자자본 확보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북도에서도 추진하고 있는 지식 기술 기반 창업교육과 사업자금 지원 등 기술창업 유도에 관한 정책을 벤치마킹해서 IT, 금융 및 투자, 문화, 관광산업을 아우르는 전 분야에 걸쳐 혁신형 창업생태계 조성에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송하진 지사는 오는 8월 3일(현지시각 2일), 지난 2016년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해 방문했던 워싱턴주를 3년 만에 다시 찾아 세계제일의 기업 ‘아마존’ 본사를 견학하고, 임원진과 간담회를 가진 후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