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2·3차장에 신봉수·송경호…‘특수통’ 약진

2020-07-31     최은서 기자
신자용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특수통들이 약진했다. 서울중앙지검 3차장에 송경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을, 서울중앙지검 2차장에는 신봉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각각 임명됐다. 서울중앙지검 1차장과 4차장은 각각 신자용 법무부 검찰과장과 한석리 강릉지청장이 맡는다. 이번 인사는 8월 6일부터 단행된다.  법무부는 고검 검사급 검사 620명, 평검사 27명 등 검사 647명에 대한 인사를 다음달 6일자로 단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신자용 1차장은 국정농단 특검팀 파견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윤석열 검찰총장과 손발을 맞춰왔다. 신봉수 2차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재판의 공소 유지와 대공·선거·노동사건을 지휘하게 된다. 송경호 3차장은 작년부터 전담해 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수사를 비롯해 공직자·기업비리 특별수사를 총괄하게 됐다.  구상엽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이 특수 1부장, 고형곤 남원지청장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허정 광주지검 특수부장이 특수 3부장, 이복현 원주지청 형사2부장이 특수 4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공정거래조사부장은 구승모 법무부 국제형사과장이 맡는다. 공안1부장과 공안2부장은 각각 정진용 서울중앙지검 총무부장, 김태은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장이 보임됐다. 공공형사수사부장은 김성주 서울남부지검 공안부장이 맡는다. 대검 대변인은 권순정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이, 법무부 대변인은 서울시 파견에서 복귀하는 박재억 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이 임명됐다. 검찰 인사·예산을 관리하는 법무부 검찰과장에 진재선 형사기획과장이, 전국 부장검사 중 최선임에 해당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성상헌 대검 인권감독과장이 각각 맡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