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농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따뜻한 사랑 전해요”
독거노인 가구 발굴, 화장실 지원 설치
2020-08-04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 농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찾아 사랑의 손길을 펼쳐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협의체는 지난 2일 화장실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 가구를 발굴해 ‘사랑의 화장실 지원사업’을 펼쳤다고 전했다.
김복임 할머니는 관절염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화장실이 없어 수년 동안 집에서 100m 떨어진 경로당 화장실을 사용해 왔다.
농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어르신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신속히 회의를 열어 ‘사랑의 화장실 지원사업’ 대상자로 확정했고, 이후 건축토목·전기·하수도 등 공사를 진행해 지난 2일 설치를 완료했다.
김복임 할머니는 “자신을 위해 화장실을 설치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밖에 할 수 없어 미안하다”며 “위생적인 환경에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나눔을 전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남상태 위원장은 “화장실 설치 후 너무나 기뻐하는 어르신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생활이 어렵고 불편한 이웃들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