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찜통 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6일 군산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지난 4일 전북도 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처음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 보건소는 폭염대비 안전수칙을 준수해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시는 지난 5월 20일부터 현재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6일 기준 온열질환자는 총 5명으로 열경련 3명, 열탈진 1명, 열사병 1명 등으로 연령대는 각각 20대, 30대, 40대, 50대, 80대였고, 이 중 사망자는 없었다.
온열질환 사례는 실외 작업장, 논·밭뿐 아니라 냉방시설이 없는 실내 작업장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 더위가 심해질수록 스스로 대처가 어려운 노약자가 별다른 조치 없이 집안에서 더위를 참다가 열사병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시는 노약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건인력 40여명을 투입, 무더위 쉼터 안내 및 안전수칙 등 홍보와 폭염대비 안전수칙 소책자를 시민에 배포하고 있다.
군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어린이나 노약자는 더위에 더 취약하므로 보호자와 주변인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특히 고령의 농작업자는 무더위 시 작업을 자제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