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019 전주가맥축제’ 개막
8일부터 10일까지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에서 개최
2020-08-06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한국의 독특한 음식문화로 자리한 가맥문화를 널리 알리고, 전북을 찾는 관광객에게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기업과 소상공인 등이 참여하는 ‘2019 전주가맥축제’가 개최된다.
전북도는 전주가맥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전북도와 경제통상진흥원, 하이트진로 등이 특별 후원하는 가맥축제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가맥축제는 8일 밤 8시 개막선언 및 가맥 건배 제의 등의 개막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콘서트, 가맥 어울마당(장기자랑 등), 테라타임, 병따기의 달인, 가맥클럽파티 등 풍성한 부대 프로그램을 준비됐다.
당일 만들어서 바로 그날 마실 수 있는 신선한 맥주 제공을 위한 맥주연못 조성, 20개 업체에서 판매하는 풍성한 가맥안주와 함께 전북 투어패스 홍보관, 제로페이 소비자 이용 확대를 위해 제로페이 홍보 이벤트도 병행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가맥축제는 단순하게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축제가 아니라, 전북만의 독특한 가맥문화를 널리 알려 우리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 다시 찾고 싶은 전북을 만들기 위한 관광마케팅 축제의 일환으로, 먹고 마시는 형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 단계 더 나아가 축제 수익금 기부를 통한 나눔문화 확산,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소상공인, 향토기업 모두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맥’은 가게맥주의 줄임말로 1980년부터 전주지역 동네 가게에서 탁자와 의자만을 놓고서 술잔을 기울이는 문화 형태에서 출발한 것으로, 이러한 문화를 축제로 전환해 2015년부터 매년 여름에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관광객 10만여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