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중국관광객 숙박형 여름 피서지로 각광
2020-08-08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중국관광객들에게 특수목적형 숙박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전북을 찾는 중국관광객들은 대부분이 초·중학생과 학부모로 이들은 군산항으로 입항해 도내 태권도 체험, 문화공연 교류 등을 하며,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2박3일 또는 3박4일 전북여행코스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7월과 8월 전라북도를 방문한 중국관광객들은 군산, 익산, 임실, 전주, 남원, 무주 등 주요관광지 방문 및 쇼핑을 주로 선호하고 있다.
전라북도 여행상품의 특징은 2박에서 최대 4박까지 전라북도에서 체류하면서, 도내 여러 시·군의 주요관광지를 둘러보고 쇼핑도 곁들이는 ‘전북숙박여행 상품’이다.
특히 8월 둘째 주와 셋째 주의 전북도 방문 중국여행객 일정 중 4박5일 여행상품이 두드러진다. 8일 중국단체관광객 40여명, 오는 11일 70여명, 오는 15일 35명의 중국단체관광객 여행상품도 전라북도에서 4박5일을 체류하는 상품이다.
또한, 중국문화교류팀(8월 15회 예정)도 도내에서 2박을 하는 여행상품으로 서울과 인근 관광지 방문 후 다시 군산항을 통해 중국으로 돌아간다.
전북도는 오는 9월 말부터 상해와 산동성 등 중국 현지 태권도인을 대상으로 전라북도 숙박여행상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2020년에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대규모 중국관광객을 유치할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황철호 전라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우리 전라북도의 강점인 태권도와 문화를 연계한 도내 숙박여행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군산항을 이용한 대규모 중국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