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 전북도 상반기 평가···군산시 최우수
2019-08-09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군산시가 전라북도 내에서 상반기 미세먼지 저감 최우수시군으로 선정됐다.
시는 전북도에서 실시한 올 상반기 미세먼지 저감 우수 시·군 평가결과 1등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전북도가 지난 7월 23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미세먼지 저감관련 상반기 업무평가를 실시한 결과 군산시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가항목은 △기관장 관심도 및 타부서 협업사례 △미세먼지 저감사업 예산지원 사항 및 집행율 △친환경차량 보급 및 미세먼지 발생원 관리 △간담회 개최 등 홍보실적 △시·군 자체 특수시책 추진 등 5개 부문 14개 지표.
시는 강임준 군산시장이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관련 실국과장들에게 직접 미세먼지 저감사업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부서간 협업을 통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기관장 관심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노후경유차 폐차지원사업 확대 등 저감사업 예산규모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전기차 보급, 건설공사장 관리, 불법소각행위(볏짚 및 농업잔재물 태우기 등) 상시 감시, 도로청소차 운행 등 미세먼지 발생원 관리에서도 타 시·군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강 시장은 친환경차량인 전기차 외에 수소차 보급을 위해 수소충전소 설치와 관련 내년도 정부예산을 확보하고자 직접 환경부를 방문, 사업의 필요성을 어필하는 등 선제적 행보를 보였다.
시는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및 매연저감장치 부착사업 등을 확대해 배출가스 5등급 노후차량 소유주가 조기폐차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10월부터 내년 봄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발령이 예상되는 비상 저감조치에 대비해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에 따라 환경부 및 전북도와 연계되는 단속시스템을 올 하반기까지 구축하고자 사업비 2억 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차성규 군산시 환경정책과장은 “상반기 평가에 이어 연말 종합평가에서도 최우수 1등의 인센티브를 받겠다”며 “미세먼지 저감은 환경부서만이 아닌 군산시 전체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