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절감해 농업인 지원한다”

농협, 간부 1000명 감원·팀장 급여 10%삭감

2010-04-01     류세나 기자
[매일일보=뉴스팀] 농협중앙회가 간부직원 3000명 가운데 1000명을 단계적으로 줄인다. 또 팀장 이상 직급의 급여를 10%이상 삭감한다. 1일 농협중앙회가 발표한 ‘고강도 인력·임금’ 감축안에 따르면 사무소장급 직원에 대해 올해부터 매년 400명 수준으로 명예퇴직을 실시해 2011년까지 1000명 이상을 감축한다. 3급 이상의 팀장급 직원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올해까지 2년 연속 임금을 동결하고 기본급 5%를 반납한다. 또 연차휴가 의무사용에 의한 연차수당을 절감, 농협중앙회는 이 같은 방안으로 급여를 10%이상 감축키로 했다. 한편 농협은 정부의 잡쉐어링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1800명 규모의 인턴사원을 운용하고 인턴사원 운용과는 별도로 2200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총 4000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농협 관계자는 “현재 농협중앙회 임직원의 임금은 은행권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라며 “동종업계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지만 인건비를 더욱 절감해 농자재 가격이 상승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실익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