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 포스코특수강, 상장 통해 재무건전성 확충

내달 6~7일 청약 후 1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2013-11-29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국내 특수강(Specialty Steel) 시장 선도기업인 포스코특수강(대표 성현욱)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포스코특수강은 29일 여의도에서 성현욱 대표 및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포스코패밀리 차원의 재무건전성 개선 및 베트남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기업공개(IPO)를 진행한다고 밝혔다.1997년 삼미종합특수강의 강봉 및 강관 부분을 인수해 설립된 포스코특수강은 국내 대표 특수강 전문 생산기업으로 시장을 선도해오고 있다. 전기로 일관 생산공정을 통한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으로 다양한 특수강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회사가 생산하고 있는 특수강은 기계구조용 탄소강과 탄소 이외에 합금강을 첨가해 강의 특성을 개량한 스테인리스강, 공구강, 합금강 등이다. 범용제품인 일반강에 비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구분되며, 경제구조의 고도화에 따라 철강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포스코특수강은 연간 조강 생산능력 120만톤으로 특수강 시장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생산규모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특수강 분야 중 스테인리스 선재 및 봉강, 무계목강관의 경우 국내 유일의 생산업체로 시장을 주도해오고 있다.포스코특수강은 자동차, 기계, 건설, 가전, 조선, 석유화학, 반도체 등 매출구조의 다변화와 탄력적인 원재료 구매를 바탕으로 경기 변동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또한 1997년 포스코 계열회사로 편입된 이후 포스코의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다수의 공정기술 및 신제품 개발에 성공하는 등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성장속도를 높여오고 있다.포스코특수강은 이와 같은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연결 기준 2011년 매출액 1조6,629억원, 영업이익 1,592억원, 당기순이익 1,265억원을 달성했으며, 특히 2010년 8.6%, 2011년 9.6%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동종업계(한국철강협회 대표 7개 회원사 기준) 평균인 6.8%, 4.7%에 비해 월등히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해오고 있다.포스코특수강 성현욱 대표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베트남사업 경쟁력 강화 등 글로벌 특수강 시장 선도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이라며, “2020년까지 조강 240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향후 Global No.1 특수강 전문 생산기업으로 반드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포스코특수강은 오는 12월 6일과 7일 공모청약을 거쳐 12월 14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