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특수강, 유가증권시장 상장 철회
2013-11-30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포스코특수강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철회키로 했다. 기업공개(IPO)를 하기 위한 제반여건이 불투명해 회사 가치를 최적으로 평가받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회사 측은 30일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공모를 추후로 연기키로 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매출주주와 공동대표주관회사, 공동주관회사의 동의 하에 이뤄졌다.포스코특수강은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은 상태이며, 일반투자자 청약도 실시 전이어서 투자자 보호상 문제가 없다.회사 측은 재공모 추진 여부를 향후 시장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특수강은 수요예측이 완료되면 다음달 6~7일 이틀간 청약을 거쳐 14일 코스피에 입성할 예정이었다.포스코특수강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언제 상장 추진할 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라며 "업황이 회복되는 것을 우선적으로 지켜본 뒤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