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자연 문건 수사대상자 증거확보 주력

<경찰 일문일답> "性접대 수사 대상자 더 늘 수도"

2010-04-02     사회부

[매일일보] 고 장자연씨(30) 자살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수사대상자들의 범죄행위 입증을 위한 막바지 증거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기 성남분당경찰서는 "소속사 대표 김모씨 사무실과 세무대행업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며 "회계관련자료와 법인카드 내역 등 45개 품목을 압수해 와서 현재 분석 중"이라고 1일 밝혔다.경찰은 김씨의 법인카드와 개인카드 사용내역을 확보해 주변인 진술, 통화에 나오는 내용, 출입업소 매출전표 등과 비교해 수사대상자들이 실제 술접대를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경찰은 수사대상자들 가운데 5명이 장씨와 술자리에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이 장씨에게 술접대 강요 및 협박 등 문건에 언급된 범죄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경찰은 이들에 대한 범죄행위가 최종 확인되면 본격적인 소환조사를 벌일 예정이다.다음은 이명균 강력계장과의 일문일답이다.-어제 수사사항은."문건 유출관련 기자5명 조사 완료했다."-유장호씨 조사는."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부분에 대해서는 출석요구서를 아직 보내지 않았다."-김대표 여권반납명령은."외교부 담당자에게 확인해보니 어제 날짜로 반납명령 받았고 4월10일까지 1차 반납하도록 통보했다. 반납 안되면 다음날 2차 통지한다. 10일이 지나도 반납안되면 그땐 30일간 공고한 다음 여권을 무효화 시키게 된다."-김씨 사무실 세무대행업체 압수수색은."세무대행업체, 더 컨텐츠 사무실 압수수색 영장 집행됐고 회계관련자료,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 45개 품목을 압수해 와서 분석중이다."-성매매 특별법 위반 혐의 관련 수사는."김씨 법인카드와 개인카드 사용내역 확인하는 것이 소환 마지막 단계로 보고 있다. 수사대상자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더 늘어날 수 있다."-출국금지자는 현재까지 몇명인가."유장호씨 한명이다."-추가 범죄자 인지될 경우 조사대상자 되나."충분히 가능하다."-일본에서 김씨 위치파악 위한 정보활동 할 계획은."정보활동도 경찰활동이다. 일본에서 경찰권이 없어서 불가능하다."-장씨랑 동석했다는 연예인 조사했나."확인해 줄 수 없다. 참고인 20여명 조사했고 추가로 참고인 조사하고 있다."-문건 인사보다 부적절 행위자에 대한 수사사항이 더 진척된 것인가."확인해 줄 수 없다."-부적절 행위는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정리해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겠다."-수사기준이 무엇인가, 계속 확인만 할 건가."나오면 계속 확인해야 하는 것이다."-유흥업소 매출전표와 김씨 카드 내역 일치하나."확인하고 있다."-법인카드 사용내역은 몇년치 확보했나."1년치다."-김씨 삼성동 사무실 압수수색에서 컴퓨터 몇개 나왔나."잘 기억나지 않지만 노트북까지 13대 정도인 것으로 기억한다."-김대표 비서 컴퓨터도 압수했나."그렇다."-동영상도 있나."있다고 해도 수사와 관련없다."-술자리에서 동석했던 사람들 조사는."확인해 줄 수 없다."-김대표 소재파악은."아직 안됐다."-김씨가 휴대폰 로밍을 한 상태면 일본에서 위치추적 가능하지 않나."가능하다. 위치추적 할때 교환국과 기지국 개념이 있는데 교환국까지 파악할 수 있다. 범위는 서울시 교환국, 종로1동 기지국으로 이해하면 된다."-체포영장 발부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체포영장 발부받아야 일본에서 위치추적할 수 있다."-수사의지 없는 것 아니냐."노력하고 있다."